갓컨트리
[그래픽노블] 갓 컨트리 이슈6 완결 (God Country #6)
에밋의 가족과 아툼의 장자 아리스터스는 초조한 마음으로 단지 기다릴 뿐이다.
" 디나야 네 질문에 답하자면 나도 누가 이길 지 모르겠어" 아리스터스가 말했다.
"전 할아버지가 이길 것 같아요"디나는 힘없이 자그마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게 되면 참 좋겠구나"
제니는 그런 아리스터스의 배려가 몹시 고마웠다.
"제니 난 어린아이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당신 가족들은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당신과 로이 당신들은 제 가족에게 없는 걸 가지고 있어요. 한번도 가져본 적 없는..."
아리스터스는 절대적인 아버지 밑에서 쓰러져간 형제들을 떠올렸다.
"어디에서건 당신들의 이야기가 들릴거에요. 당신들을 기리기 위해."
그러나 에밋은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었다. 설사 신의 왕이라해도.
"우리 할 얘기가 있을텐데."에밋이 말했다.
이제껏 그 누구도 아툼과 동등한 태도로 맞섰던 자는 없었다. 생각지도 못한 도발에 아툼은 크게 화를 냈고 곧 에밋에게 그 분노를 쏟아냈다.
"우리 할 얘기가 있을텐데."에밋이 말했다.
이제껏 그 누구도 아툼과 동등한 태도로 맞섰던 자는 없었다. 생각지도 못한 도발에 아툼은 크게 화를 냈고 곧 에밋에게 그 분노를 쏟아냈다.
.
에밋은 아툼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밸로펙스가 간신히 버텨주고 있을 뿐 반격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아툼은 주제도 모르고 덤빈 에밋이 이제 정신을 차렸을 거라 생각했다.
밸로펙스의 힘을 꺾고 에밋을 처치하고 싶지만 사실 아툼도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었다.
그에게도 지키야 할 왕국이 있기 때문이었다.
가족을 기억하고 싶었을 뿐였는데. 난 당신들과 싸우고 싶지 않아. 하지만 밸로펙스가 날 선택했지. 그건 ... 아마 그래야만 할 이유가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했어. 에밋이 할 수 있는 건 이제껏 품어온 울분을 토해내는 것 뿐이었다.
"아직도 너가 뭔지 모르는 거냐
넌 아무것도 아냐
네가 뭔가 대단한 인물이라도 되는 줄 아나?
네게 일어난 일들, 가족에 숭고한 의미라도 숨어있는 줄 아나?
너가 특별한 존재여서 밸로펙스를 얻게 된 줄 아나본데 넌 아무것도 아냐. 그저 죽어 사라질 운명의 다른 것들과 다를 바가 없어. 날 빼고는."
에밋은 밸로펙스가 들려준 이야기를 기억했다.
"난 저 옛날 우주를 위협할 정도
로거대한 악한 놈들에게 날아가 목을 베어 넘겼지"
에밋은 밸로펙스가 아툼을 어떤 존재로 판단할 지 알고 싶었다.
에밋은 밸로펙스를 아툼에게 날려 보냈다.
아툼은 그제야 미소를 띄며 밸로펙스를 잡기 위해 손을 뻗었다.
밸로펙스는 곧장 일직선으로 아툼에게 날아갔다. 주인의 품에 뛰어 들어가는 강아지처럼. 그러나 그가 향하는 곳은 바로 주인의 목덜미였다.
밸로펙스는 아툼의 목 부위를 날카로운 날로 찟어 버리고 에밋의 손에 다시 안겼다.
이때 아리스터스는 자신의 별이 위험하단 걸 감지했다. 소멸해 가는 별을 지탱해 오던 아버지가 너무 오래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아버지가 당장 싸움을 멈추고 별을 구하도록 말려야 했다.
둘의 싸움을 중지시키기 위해 아리스터스는 함께 가길 로이에게 청했다. 아내와 자식을 놔둔 채로 가길 주저하는 로이에게 제니가 말했다.
" 어서 가. 우린 괜찮아. 아버님은 당신이 필요해"
아리스터스는 두사람의 싸움을 막기 위해 둘 사이에 난입했다.그 덕에 로이는 아버지의 뒤를 받혀 안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에밋은 더이상 일어날 수도 밸로펙스를 손에 쥘 수도 없는 상태였다.
아들의 품에 안긴 에밋은 로이의 손을 잡았다.
"아버지 안돼요. 검을 놓으면 아버진...."
에밋은 가족을 위해 결코 놓지 못했던 밸로펙스를 내려 놓았다. 로이의 손에.
검이 자신의 손을 떠났건만 에밋은 가장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지 않았다.
처음 아내를 만난 날.
그녀와 결혼하던 날
로이가 태어난 순간
아내와 로이와 함께한 나날들
애밋은 이 모든걸 기억한 채로 이제 눈을 감을 수 있었다.
"고마워요 아버지" 로이는 아버지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애밋은 이 모든걸 기억한 채로 이제 눈을 감을 수 있었다.
"고마워요 아버지" 로이는 아버지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에밋을 죽이려는 아버지를 만류하고 붙들던 아리스터스는 결국 아버지의 손에 죽고 만다.
영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밸로펙스 외에 그는 아무 관심도 없었다.
로이는 아버지를 가족의 품에 데려가는 것 뿐이었고 밸로펙스도 알고 있었다.
.
에밋과 싸우느라 kingdom of always를 유지하던 아툼의 힘이 약해지자 결국 별은 더이상 견뎌내지 못했다. 별의 심장부터 무너져 내리면서 결국 모든 것이 으스려져 갔다.
아툼 역시 힘이 다한 채 자신의 별과 함께 사라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다.
로이는 밸로펙스와 함께 텍사스로 돌아왔다.
에밋과 싸우느라 kingdom of always를 유지하던 아툼의 힘이 약해지자 결국 별은 더이상 견뎌내지 못했다. 별의 심장부터 무너져 내리면서 결국 모든 것이 으스려져 갔다.
아툼 역시 힘이 다한 채 자신의 별과 함께 사라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다.
로이는 밸로펙스와 함께 텍사스로 돌아왔다.
"할아버지가 이긴거야?" 울면서 디나가 물었다.
"응 할아버지가 이겼어."
"근데 어디계셔?"
이제 로이는 디나에게 할아버지에 대해 모든 걸 얘기해 줄 것이고 이 얘기는 앞으로도
계속 전해져 내려갈 것이다.
신에게 싸울 만큼 가족을 사랑했던 할아버지의 얘기를. 그리고 밸로펙스를 말이다.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