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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바이킹 따라잡기 시즌1 (NORSEMEN SEASON1,2016)
바이킹 따라잡기는 노르웨이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노르웨이의 바이킹들이 바다 건너 영국을 약탈하던 시기(79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1시즌은 한편에 30분 분량으로 6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에는 2시즌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1. 배경
바이킹을 소재로 하여 극중에 그들의 신 오딘과 토르 그리고 발할라가 자주 언급됩니다. 이중 발할라는 특히 바이킹들에게 중요합니다. 발할라는 전사들을 위한 천국입니다. 오딘은 세상이 멸망하는 날 즉 라그나로크를 대비하여 현세에서 뛰어난 용맹을 떨친 용사들이 죽으면 그들을 발할라로 데려갑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매일 전쟁과 축제를 즐기며 라그나로크를 기다립니다.
발할라에 들어가는 조건은 간단합니다. 뛰어난 무운을 세우거나 전쟁터에서 죽으면 됩니다.
바이킹들이 죽음을 겁내지 않고 싸우는 이유는 바로 발할라 때문입니다.
2. 몬티파이튼과 홀리그레일
바이킹 따라잡기가 구사하는 유머는 영국의 유명 코미디 집단 몬티파이튼이 연출한 영화(Monty Pyton and Holy Grail)와 유사합니다. 기존에 몬티파이튼을 좋아하는 분들은 결코 이 드라마에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이킹 따라잡기의 유머코드를 맛보기 위해 예고편을 올려드립니다.
3. 암유발 캐릭터 리브
정말 잼나게 보는 데 절 괴롭히는 캐릭터가 한명 있었습니다. 바로 사진 맨 우측의 여성 리브입니다. 동글동글한 얼굴에 통통한 주인공 아르비드는 리브와 결혼합니다. 아르비드는 아내와 가까와 지기 위한 노력을 하지만 도통 잘 되지 않습니다.
아르비드는 나름 열심이지만 리브는 그의 행동이 영 성에 치지 않고 화를 냅니다.
결국엔 전세계 남편들이 꼭지가 돌만한 말을 내뱉고 말지만 아르비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바이킹 노릇이 제일 쉽잖아
사람 죽이는 게 머가 어렵다고
노릉웨이 정도면 성평등지수가 최상위권에 있을 것 같은데도 저런 대사가 드라마에 나온다는 게 의아스럽습니다. 그냥 코미디를 보는 거라고, 괜시리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치부하려 했지만 몹시 거슬렸습니다.
리브는 시즌1이 끝날 때까지 저런 캐릭터로 계속 흘러갑니다. 시즌2에선 나오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4. 존중
그가 본 바이킹의 삶은 끔찍하기만 합니다. 노예 신분이지만 자신이 바이킹보다 문명화되었기에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이킹들을 교화시키고 예술을 전파하려는 그의 바보같은 행동들은 시즌 내내 소소한 웃음을 줍니다. 하지만 자신이 남보다 훌륭하다는 자만에 빠져 업신여기는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물론 그 대가를 혹독하지만 익살스럽게 치르지만 뒷맛이 찝찝합니다.
상대를 잘 알지 못하는 주제 무시하는 행동은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5. 감상평
몹시 재밌습니다. 30분 분량으로 6편밖에 되지 않다보니 단숨에 시즌1을 몰아봤습니다. 야만적인 바이킹의 모습을 재미나게 포장했지만 뭐랄까 완급조절이 부족하다 생각되었습니다. 적당히 미워야 하는데 너무 밉상인 리브와 루퍼스가 그랬습니다.
아쉬움이 남지만 시즌2를 보는 데 방해될 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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