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타트렉 오리지날 시즌 2 에피소드 6,7 편 리뷰


에피소드 6 : 최후 심판의 무기 ( Doomsday Machine)

오리지날 시즌2 중 가장 재미있는 작품 중 하나인 '최후 심판의 무기'는 제목에 걸맞는 거대한 적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제목을 '최후 심판의 무기'가 아닌 좀 더 적절한 제목을 달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제게는 이 적은 뭔가 잘못의 대가를 치르게 하는 심판자란 의미보다 모든 걸 끝장내 버리 파괴자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1. 스토리

커크선장은 순항중 어느 항성계의 별들이 파괴된 걸 발견합니다. 조사를 하던 중 기능이 정지되어 표류중인 연방 함선과 조우하고 데커 함장을 구출합니다.

데커함장으로부터 거대한 규모의 함선이 별을 파괴했고 이를 막으려다 실패했음을 알게 됩니다. 대원들을 급히 인근 별에 대피시켰지만 그 별 마저 파괴되 버린 걸 알게 데커는 극심한 무기력과 분노에 차 오릅니다.

그리고 이 행성킬러가 엔터프라이즈호에 다가오게 되고 커크와 기관장은 데커의 함선에서 미처 엔터프라이즈호로 돌아가지 못한 신세가 됩니다.

데커는 커크의 틈타 자신의 계급을 이용해 엔터프라이즈호를 지휘합니다. 희생된 부하들의 복수를 위해.데커는 무모한 전투를 벌이고 이제 엔터프라이즈호마저 행성킬러에게 박살날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2. 리뷰

계란에 바위치기란 말처럼 무모한 전투를 벌이는 데커함장의 광기어린 모습을 해외리뷰에선 모비딕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외부엔 행성킬러 내부엔 미친 함장이라는 설정으로 순간순간이 매우 긴박하게 흘러갑니다.

지금껏 나온 적들중 가장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이 괴물은 너무 압도적이라 어떻게 풀어 나갈 지 감도 오지 않을 지경입니다.

행성을 파괴해서 그 잔해를 에너지원으로 삼는 이 행성킬러는 마블코믹스의 역시 별을 주식으로 하는 갈락투스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닶없는 행성킬러만큼 답없긴 데커 함장이 더합니다. 멍청한데 무모한 리더를 만나면 어찌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반드시 봐야만 하는 명작입니다.


예고편 영상




에피소드 7 : 고양이의 발톱 ( Catspaw )

고양이의 발톱은 할로윈을 맞이하여 기획된 에피소드입니다. 그래서 SF 장르에 어울리지 않는 음침한 고성과 지하감옥, 해골 그리고 검은 고양이가 등장합니다.

1. 스토리

커크선장과 일행들은 아무도 살지않는 행성을 조사중입니다. 갑자기 대원들이 행불이 되고 이 별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성을 방문합니다. 커크선장은 지하감옥에서 대원들을 찾고 성에 주인들을 만납니다.

성주들의 놀라운 마법은 그들뿐만 아니라 엔터프라이즈호까지 위험에 빠트립니다. 이제 커크선장은 대원들을 구하려 하지만 거대 고양이의 추격에서 먼저 벗어나야 합니다.


2. 리뷰

거의 매 작품마다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 조연이 등장하고 대부분이 커크선장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여기서도 여성 성주가 등장하지만 기존 출연자들보다는 매력이 덜하여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커크선장을 유혹하기 위해 마법으로 옷을 갈아입는데 하나같이 괴상하기만 해서 감상에 지장을 줄 정도였습니다.

드라마 내내 등장하는 검은 고양이가 그나마 할로윈에 걸맞게 음산하고 사악한 분위기를 살려주어 다행이었습니다.


예고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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