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노블] 배트맨 : 다크나이트 : 마스터 레이스 PART 6 완결 ( Batman : The Dark Knight : The Master Race , 2015~17)



하늘 위에서 호크맨과 그의 누이는 한 사내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눈에 그린랜턴이었던 위대했던 사내는 지금 매우 작고 초라해 보입니다.

우리가 도와줘야 되는 거 아냐?



안돼, 우린 그냥 지켜보기만 해야해.
그가 다시 영웅이 되고 싶다면, 스스로 그 자격을 얻어야만 해.

할 조단은 머리 위로 저 멀리 가버리는 호크맨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반지를 찾아 다니던 할 조단은 어느 마을에서 한 노인을 만납니다.
노인은 그의 얼굴과 잘려진 팔을 짚어봅니다.

당신이 찾고 있는 것이 어디있는지 압니다.

당신이 내 것이었던 물건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소.
그걸 내가 가지고 있다면 그건 이제 내 거야.

갖고싶다면 값을 치러. 


할 조단은 땡전한푼 없는 무일푼이었기에 물건이 담긴 상자를 들고 튑니다.

할 조단의 눈앞에 반지가 끼워진 손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는 반지의 힘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반지의 능력으로 하늘로 솟아오르기만 하면 되는데 그럴 수가 없습니다.


어느새 할 조단의 머리에 총구가 겨누어 지고 맙니다.

이방인, 당신에겐 신이 있소?

신이라고? 예전엔 나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했었지...

할은 그런 생각을 가졌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반지의 주인이 될 자격이 없다고 자책합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체념한 순간 호크맨들의 도움으로 할 조단은 죽을 위험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할 조단은 이제 자신이 더이상 신과 같은 존재가 아님을 가슴으로 깨달았습니다.
자신은 그저 이 우주를 지키기 위해 선택된 일개 인간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할은 자신이 이 우주보다 더 크고 위대한 존재라고 생각으로 길을 잃어버리고 우주를 실망시켰음을 인정합니다.

할은 그렇게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며 다시 반지에게 말을 겁니다.

날 다시 믿어줄 수 있겠니? 반지야.. 



I'M BACK


원더우먼이 크립토니언들을 몰살하는 전장터에서 도망쳐나온 쿠아르의 부인들은 라라를 몰아새웁니다.

넌 배신자야. 칼 엘의 딸, 넌 네 한심한 아빠와 다를 바 없어.
쿠아르님께서 널 처벌하실 거야.

그렇게 세 여자가 라라를 이지매하는 중 그들의 눈앞에 녹색빛이 환하게 비쳐집니다.


여길 벗어나게 도와주세요.
넌 슈퍼맨의 딸 라라 아니니? 
가렴


이들은 내게 맡기고 가거라.

감히 우리에게?
지난번 일에서 교훈을 얻질 못했나?

솔직하게 말하자면 많은 걸 배우게 되었지.


다시 힘을 회복한 쿠아르는 신도들을 이끌고 슈퍼맨과 배트맨 , 인간들을 쓸어버리려 합니다.


다시 젊음을 되찾은 배트맨과 캘리는 쿠아르 일당들에게 전속력으로 가는 중입니다.
그들이 범위에 들어오자 배트맨은 스위치를 누릅니다.


배트카에서 뿜어져 나오는 초음파는 점차 확장하며 퍼지며 쿠아르 일당들에게 닿습니다.


배트맨의 소리 없는 급습에 크립토니언들은 균형을 잡지 못하고 추락해 버립니다.
그리고 배트맨이 기대하고 있는 공격의 두번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아무런 예상도 대비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극도의 혼란이 야기되었을 때 가장 먼저 발현되는 건 목숨을 부지하려는 본능이지. 
대개는 주변 모두가 그런 공격적인 패닉 상태에 빠져버리게 되지.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자기도 모르게 동료를 공격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게 되지.


배트맨의 음파공격으로 크립토니언들은 자기들 스스로를 해치고 무너져 내리고 맙니다.


그동안 쿠아르를 추종하며 따르던 이들 사이에 이견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들도 너무 많은 고통을 겪었어요. 
우리가 이러고 있을 필요는 없잖소.
여긴 개미들에게 맡겨버리고 떠납시다.

신도들은 하나둘씩 쿠아르를 버리고 지구를 떠날 준비를 합니다.


쿠아르와 그의 열렬한 추종자들에 의해 지구를 떠나려는 크립토니언들은 모두 죽음을 맡게 됩니다.

이제 고작 쿠아르와 소수만 남은 상황이 되자 배트맨이 행동을 개시하려 합니다.


이건 내게 맡기게.

어느새 나타난 슈퍼맨이 배트맨의 가슴에 손을 얹으며 그를 제지합니다.
배트맨은 마치 온 세상이 자신의 가슴을 누르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낍니다.


브루스, 자넬 다시 되살리자마자 자네가 죽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날 라자러스 핏에 넣지 말았어야 했어.
그래? 그건 중요하지 않아.

모두가 내가 한 일에 동의할 걸.
세계는 배트맨이 필요해.

슈퍼맨은 배트맨과 캐리를 뒤로하고 천천히 쿠아르 앞으로 걸어갑니다.


위풍당당히 쿠아르의 앞에 섰지만 슈퍼맨은 다시 흠씬 두들겨 맞습니다. 라라는 이번엔 아버지를 때리지 않고 구석에서 지켜만 봅니다.

넌 도망칠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어. 
여긴 우리거야. 이제 넌 사라지는 우리에게 더 나을것 같군.
당신은 너무 소프트해 늙은이 


이제 그들의 조롱을 듣고만 있던 슈퍼맨이 드디어 처음으로 싸움을 시작합니다.


배트맨은 슈퍼맨의 싸움을 바라보며 탄성을 지릅니다.
배트맨은 자신이 싸움에 관해서라면 모든걸 마스터했다고 생각했지만 슈퍼맨을 보고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깨닫게 됩니다.


펀치를 피하면서 벌써 공격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가는군
이제껏 난 내가 육체적인 타격에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한참 배울게 많군 


젊은 크립토니언들, 자네들은 슈퍼맨보다 더 빠르고 강할지도 모르지만...


슈퍼맨보다 영리하진 못해.

슈퍼맨이 모두를 묵사발내고 쿠아르만 남게 됩니다.

칼 엘, 너가 아끼는 지구는 이제 끝장난다.
그렇게 된 책임은 모두 너 때문이야.

쿠아르의 말이 끝나자 쓰러져 있는 크립토니언들의 몸이 황금색으로 빛나기 시작합니다.


슈퍼맨의 부탁으로 물러나있던 배트맨과 캐리도 그들이 황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자 더이상 방관할 수 없게 됩니다.

둘은 한 명의 크립토니언이 황금색으로 빛을 내며 모스크바를 잿더미로 만들었던 사건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스, 어쩌면 오늘 우리 손에 피를 묻혀서라도 죽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넌 정말 끝내주는 전사야. ( God Damn Good Soldier )


쿠아르의 신도들이 황금색으로 빛나면서 폭발하려 하지만 슈퍼맨이나 배트맨도 이를 멈출 방법이 딱히 없는 상황입니다.

그 순간 바알의 신발 밑에 붙어있던 아톰의 몸이 원상태로 회복되고 쿠아르의 신도들은 반대로 작아지게 됩니다.


개미보다 작아진 쿠아르의 신도들은 사이즈에 맞게 치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폭사합니다.

아무도 없이 혼자 남겨진 쿠아르의 옆에는 오직 라라뿐입니다.
쿠아르는 다 죽어버리라고 절규하며 달아나지만 라라가 그를 안고 하늘 위로 솟구칩니다.




라라는 쿠아르를 안고 그대로 태양 속으로 돌진해 버립니다.


슈퍼맨의 장녀 라라로부터 시작되고 그녀에 의해 쿠아르가 일으킨 지구적 위기가 끝났지만 브루스는 긴장감 넘치는 눈빛으로 모티너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자네 지금 어디 있는거야, 클라크?
난 자넬 찾고야 말거야. 이 지구에서 내게서 숨을 수 있는 곳은 없어.
자네가 아직 지구에 있다면 말이지. 그렇지 않다면...

우리에게 와 주게. 자넨 우리의 일원이야. my friend

그 때 누군가 브루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부릅니다.

순찰나갈 준비 됬어요?
배트걸(BAT GIRL), 난 태어날 때 아니, 다시 태어날 때부터 준비가 된 사람이야. 


  
코스튬이 바뀌었네.
예 맞아요, 전에건 음.. 너무 색상이 밝아서요.

내 취향은 좀더 다크하거든요. 그게 배트우먼(BAT WOMAN)에 어울리잖아요.

맞는 말이야.


배트우먼과 함께 고담으로 향하며 배트맨은 생각합니다.

It's going to be A Better Life.


전 아직도 아빠가 왜 인간들에 호감을 느끼시는 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라라, 그건 호감보다 훨씬 더한 거란다.

사랑인가요?

그건 존경 이상의 것이란다.


하지만 아빤 멀리 떠나셨잖아요. 인간들을 피해 얼어붙은 그곳으로 가셨어요.
혼자 계시고 싶어서.

그건 내 실수였단다.

라라,  인류가 저지른 실수들과 우리에 대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훌륭한 것은 서로간에 인간다움을 나누는 기쁨이었단다. 사람들도 그 점을 잘 알고 있지. 그래서 인간들은 그것을 가르치고 다음 세대에 그것을 전하고 있어. 힘든 시절이 닥치더라도 결코 게을리 하지 않아.


아빠, 가르쳐 주세요.


I'd LOVE To

배트맨 : 다크나이트 마스터 레이스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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