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노블] 갓 컨트리 이슈 1 God Country

God Country는 2017년 각종 매체에서 꼽은 최고의 그래픽노블 중에 하나입니다.
신과 인간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검에 관한 신화와 같은 이야기로 6편의 이슈로 구성된 짧은 작품입니다.


퀸란 가족(가장인 로이와  아내 제니, 딸 디나 그리고 로이의 아버지 에밋)은 텍사스 서부의 시골에서 살고 있다. 

에밋은 치매에 걸리고 로이는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가족을 데리고 이곳에 왔다. 에밋은 치매때문에 손녀인 디나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이미 죽은 아내만 찾아 해메며 주의의 사람들에게 고함을 지르는 골치덩어리가 되었다.  
가족들은 그런 그를 더이상  참아내기가 갈수록 힘겨워 지고 있다.
거센 비가 내리치는 어느 날 에밋은 가족 모두 앞에서 손녀에게 해선 안 될 말을 내뱉고  이를 더이상 두고 볼 수 없게 된 제니는 디나를 데리고 로이를 떠난다.
로이는 떠나는 아내와 자식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아들에겐 아버지를 보살펴야 할 책임이 있기에.
제니와 디나가 집을 떠난 그날 밤 마을에 거대한 폭풍이 닥쳐 왔다. 마치 독을 품은 듯이 녹색 빛깔의 그 폭풍은 이제껏 본 것 중 가장 거대한 것이다. 폭풍이 마을을 덮치자 모든 것이 쑥대밭이 되었고 이제 그것은 퀸란 가족의 집으로 향해 돌진해 오고 있다.
퀸란 가족의 집에 들이닥친 폭풍은 집을 산산조각내었다. 부서진 잔해들은 모두 폭풍의 눈 속으로 빨려 올라가 사라졌다. 로이의 아버지도 함께.
폭풍으로 발이 묶인 제니와 디나는  로이와 에밋이 걱정되어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들 앞엔 더이상 집이 아닌 잔해들만이있을 뿐. 로이와 가족들은 모두 망연자실해 하고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나 그날  퀸란 가족에게 찾아 온 것은 폭풍이 다가 아니었다. 
더 끔찍한 뭔가가 퀸란 가족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폭풍을 뒤로 하고 그것이 디나를 쫓아왔다. 6미터가 넘는 거구의 검은 그것은 악마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
로이는 아버지로서 사랑하는 디나를 위해서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그 괴물을 상대할 준비는 돼 있지 않았다.
그는 그저 평범한 아버지였을뿐.

하지만 로이의 아버지 에밋은? 
이 이야기 속의 주인공 에밋은 신처럼 강한 존재다.
폭풍에 휘말려 날아가 버린 에밋이 하늘에서 나타났다.
그의 손엔 거대한 검이 쥐어져 있었고 검을 한번 휘두른 것만으로 그 악마같은 괴물을 두 쪽으로 두동강 내버렸다.

에밋이 들고 있는 그 검의 이름은 벨로팩스.  
벨로팩스는 그 괴물을 쫓아 이곳 텍사스까지 오게 되었고 폭풍 속에서 에밋을 만났다. 
벨로팩스를 집어 든 에밋은 어찌된 영문인지 기억이 돌아오게 된다.

이제 에밋은 잃어버린 자신을 되찾게 되었다. 아들 로이와 며느리 제니까지. 
그리고 사랑하는 손녀를 기억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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