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노블] 갓 컨트리 이슈2 (God Country #2)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폭풍 속에서 에밋은 신비로운 검 밸로펙스(VALOFAX)를 갖게 되었다. 에밋은 손녀 디나를 덮쳐온 괴물을 밸로펙스의 권능으로 도륙했다. 
또한 검의 능력 덕분에 에밋은 치매에서 벗어나게 되고 이제 에밋은 아들의 결혼식날 풍경까지도 생생히 기억할 수 있게 된다. 에밋은 다시 가족들과 예전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그 기쁨은 오래 가지 못하고 과거 벨로펙스를 소유했던 신 아리스터스(ARISTUS)가 퀸란의 가족에게 찾아 온다.
아리스터스는 자신을 전쟁의, 피와 명예의 신이로 영원의 왕국(Throne of Always)의 왕위계승자이며 수천 수만의 왕국과 신들의 군주 아툼(ATTUM)의 첫째 아들이다.
아리스터스는 에밋에게 검을 빼앗으려 하지만 밸로펙스의 진노에 머리를 숙이고 만다.
에밋이 우연한 기회에 밸로펙스를 손에 넣은 것이 아닌 밸로펙스의 선택을 받은 자라는 걸 알게 된 아리스터스는 에밋을 그와 동등한 자로 인정했다.

아리스터스는 에밋에게 밸로펙스에 대해 알려주었다.
"밸로펙스는 당신의 왕국에서 부르는 엑스칼리버와 같은 존재야. 온 우주의 수많은 왕국에 존재하는 신화,노래,이야기 속에서 위대한 전사들의 검이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영원히. 살아있는 자들의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전쟁터에서,내 동생 베일그림이 통치하는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도... 밸로펙스는 모든 검의 날 속에 존재하지"

"그럼 밸로펙스는 어디서 나타난 건가?"

" 나의 아버지 아툼,온 우주의 모든 왕국과 신들의 아버지,께서 쇠락해 지는 별의 심장으로 밸로펙스를 만드셨지" 

"그럼 이건 자네 가문의 가보이군. 장자인 자네에게 물려진."

"밸로펙스는 누구의 소유물이 아니야. 그는 자신을 사용할 자를 선택하네. 난 솔직히 밸로펙스가 악마를 쫓아 여기까지 왔고 왜 자네를 선택했는 지 짐작도 가지 않아"

아리스터스는 애밋에게 밸로펙스를 돌려줄 것을 다시 요청한다.
"신의 검은 장난감이 아니야. 정당한 자격이 없이 그걸 휘두르게 되면 끔찍한 결과를 맡게 되. 밸로펙스를 다룰 자격을 잃게 되는 순간 자네의 오장육부가 뒤틀려 지고 마지막엔 한 줌의 재만 남게 되. 자네가 전쟁에 나서 이걸 휘두르며 싸울 이유가 없잖나. 자네에겐 가족이 있잖아"

어느 순간부터 에밋은 아리스터스의 얘기를 듣지 않고 무언가를 찾고 있다. 이내 죽은 아내의 묘비를 찾은 에밋은 아리스터스에게 묻는다.
"밸로펙스를 돌려주면 완치된 내 병은 어떻게 되나? 내 병을 고쳐 줄 수 있나?
오늘 난 내 아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다시 기억하게 되었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슬픈 일이지만 내 모든 기억들을 다시는 잃어버리고 싶지 않아 "

"자네의 병은 저주나 다름없어. 인간이나 신에게나 자신에 대한 기억들이 사라져서는 안돼."  

"자네 말이 맞아"

"하지만 검이 자네 손을 떠나게 되면 자넨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네. 나도 어쩔 도리가 없어"

아리스터스의 대답에 에밋은 결심을 굳힌다.


아리스터스는 그런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애밋을 이해하고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하지만 그에게도 해야할 일이 있기에 그는 애밋에게 마지막 질문을 한다.
모든 왕국과 신들의 왕 아툼은 영원의 왕국(kingdom of always)에서 아들의 보고를 기다리고 있다. 
아리스터스는 아버지께 밸로펙스의 선택과 그 소유자로부터 가지고 온 답을 말하려 한다.

"그래 그자가 뭐라고 하더냐?"

"그는 자기네 왕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격어를 빌어 답하였습니다. 그 말은 주로 전쟁터에서 약자들이 강자를 도발하는 목적으로 쓰여집니다."

"도데체 그게 뭐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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