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노블] 타노스 - 신의 원천 파트 6 완결 (Thanos - God Quarry)

전편보기 : 타노스 이슈11

타노스와 테인, 아버지와 아들의 마지막 싸움의 무대는 신의 원천(God Quarry)로 옮겨졌다. 영원의 자매들, 에로스의 동료들이 이 싸움의 결말의 증인이다.

테인 - 여긴 어디지?
자매들 - 신의 원천에 잘 왔구나 타노스의 아들
            여긴 모든 곳의 끝이지
            이곳은 신들이 태어나는 곳 , 또 이곳에서 소멸하지.

            냄새가 나는걸. 넌 혼자가 아니구나.
            그렇군. 피닉스가 너와 있구나.


자매들 - 그 새는 이곳에 있어선 안돼!

영원의 자매들은 강제로 테인에게 붙어있는 피닉스포스를 떼어냈다.
그녀들의 강대한 힘에 피닉스포스는 겁에 질린 채 달아났다.

"멀리 멀리 달아나거라. 쬐그만 새야"



피닉스포스가 달아난 지금 테인은 이제 아버지 타노스와 더이상 싸울 수가 없었다.
이제 그의 목숨은 타노스의 손아귀 안에 쥐어졌다.
테인은 아버지에게 자비를 구걸한다.


타노스 - 살려달라고? 내게 비는 거냐 지금? 방금 전까지 날 죽이겠다고 말하지 않았냐?
            그럴 필요 없단다 얘야. 널 죽이고 말고는 내게 중요치 않아.

테인 - 절 살려주신단 말씀이세요?

타노스 - 널 살려준다고?
            넌 타이탄에서 내 힘을 송두리채 앗아가고 그 별에 날 버렸지.
            그러곤 내게 죽는것보다 더한 고통을 맛보라고 했지 
 

"난 내가 누구인지,내가 어떤 존재인 지 잊지 않았기에 모든 시련들을 견뎌낼 수 있었다.
이곳은 그저 내가 통과할 시험에 불과했지."

"하지만 넌 너가 누군지, 뭐가 되고 싶은 지 모르지. 넌 평생을 허송세월하기만 했으니."

" 이제 이 구덩이 안에서 살아있는 지옥을 경험해 봐라"


테인은 이제 그곳에서 영원히 죽은 신들과 함께할 것이다. 아버지 타노스와 달리 그는 시험을 통과할 의지도 목적도 없기 때문이다.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체벌이 끝나자 데스(Death)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타노스- 당신이 이 모든 것을 저지른 것이요?
데스 - 물론 그래요. 테인은 내게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언제나 당신뿐이었으니.
         난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하지만 당신은 내게 너무 멀어져 버렸어요.
         당신을 병들게 했고 당신 아이를 이용해서 당신을 무너뜨리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게 했어요.

         왜냐면 난 알고 있었어요. 당신이라면 방법을 찾을 거란걸.
         당신이 다시 한번 더 위대해 질 거란걸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다시 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을 갖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데스는 타노스에게 다시 자신의 연인이 될 자격을 얻었음을 선언하였다. 그녀는 안다.
타노스가 얼마나 그녀의 사랑을 얻기를 갈망하는 지.
그는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우주의 절반을 희생했었다.

그러나 타노스는 그녀에게 등을 보이며 말했다. " 당신의 사랑 따윈 필요없소 "


이런 식의 결말을 한치도 의심한 적 없었던 데스에게 이제 영원의 자매들이 그녈 둘러쌓다.
" 저런 이를 어쩌나."
" 네 용무도 이제 끝났군 그래"
" 이제 네 차례가 된 것 같아."

세 마녀는 기쁜 마음으로 데스에게 고통을 선사했다.

타노스 - 그녀가 ...
자매들 - 죽었냐고?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있을텐데
            데스는 죽일 수 없어.
            그저 잠시 지체시킬 뿐이야


이제 타노스는 테인이 없애버린 자신의 기지에 돌아왔다.
아무것도 없는 그곳은 무덤 그 자체였다.

허나 타노스에겐 다시 시작하기에 더없이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타노스는 그가 항상 원하는 그가 될 것이다.

타노스는 파괴자이자 왕이다.
그를 아는 자는 그를 두려워 하리라.


타노스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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