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 실버 서퍼 : 타노스의 부활 파트 7 ( Silver Surfer : Rebirth of Than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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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는 소울, 파워, 타임, 스페이스 스톤 4개를 획득하고 남은 인피니티 스톤의 주인들을 찾아 나섭니다.

먼저 타노스는 엘더( ELDERS) 중의 하나인 러너( RUNNER )를 아기로 만들어 그를 데리고 컬렉터를 방문합니다. 우주에 희귀한 물건과 생명체를 수집하는 컬렉터에게 아기와 그가 가진 인피니티 스콘을 맞바꾸기 위함입니다.


컬렉터는 그 자신도 엘더의 일원인지라 그가 속한 그룹의 일원을 수집한다는 생각에 덩실덩실 좋아라 합니다.


타노스는 컬렉터의 인피니티 스톤을 획득하자마자 그의 무지함을 조롱하기 시작합니다.

그깟 광택나는 유리 구술 대신 이 귀한 걸 얻다니 대박인걸
이 보석은 현실을 조종하게 해 주지
이것의 잠재력은 이 우주의 모든 지식을 뛰어넘는 거라고


이 보석이 지닌 능력을 살짝 보여주지

타노스가 컬렉터에게 현실세계를 비틀어 보여주자 컬렉터는 경악을 금치못하고 망연자실하고 맙니다.

별거 아니지 않나?
저걸 내가 줄곧 가지고 있었다니...
이제 제발 나가주게 부탁일세


이제 남은 건 그랜드마스터뿐이군
그는 나처럼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닐걸세
맞아, 그자가 가장 어려운 상대일거야
그자를 마지막 상대로 놔둔것도 그 때문이고

참 가기 전에 말해둘게 있는데
내가 그 아기에게 걸어둔 마법은 쭉 지속되지 않아.

러너가 아기에서 본래의 모습이 돌아가고 러너는 자신을 일개 수집품의 대상으로 취급한 컬렉터에게 참을수없는 분노를 터트립니다.


그랜드마스터, 그는 오직 경기의 우승만을 위해 수천번의 생애를 쏟아부은 게임의 챔피언입니다. 모든 종류의 게임의 기술과 전략을 익혔고, 그의 신경은 얼음처럼 차가우며, 가장 다양하고 복잡한 전략에 능통합니다.


타노스는 그랜드마스터가 자신을 이기기 위해 그에게 가장 유리한 게임을 준비했으리라 예상했습니다. 힘든 싸움이 될 테지만 타노스는 물러설 생각이 없습니다.

그랜드마스터의 인피니티 스톤과 타노스가 가진 다섯개의 인피니티스톤을 걸고 두 사람은 게임을 시작합니다.

게임은 두 사람이 육체적으로 치고받을 필요없이 가상의 시합장으로 두사람의 정신만 이동하여 싸우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두 사람은 경기장으로 이동하고 타노스는 그랜드마스터가 준비한 장비를 착용합니다.


타노스는 그랜드마스터가 가상현실 속에서 경기를 벌이지만 여기서 죽게 되면 현실에서도 죽음을 맞게 된다는 사실을 설명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챕니다.

그랜드마스터가 비록 게임의 천재이긴 하지만 타노스는 현실에서 목숨을 건 수많은 전투를 치렀습니다. 타노스는 게임이나 현실이나 기본적인 룰은 다르지 않으리라 판단합니다.




타노스는 그랜드마스터의 뒤를 노려 이겼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판단 미스였습니다.


게임을 할 때 난 보통은 정정당당히 승부를 하지
하지만 가끔 그러기엔 너무 위험할 때가 있어
자넨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엔 너무 강한 적이야

그래서 자네에게 준 장갑과 무기에 약간의 조작을 해 두었지
자넨 지금 실리콘을 베이스로 한 곰팡이균체에 뒤덮여 있어. 
영원히 그 안에 갖혀 지내게 될거야 


이제 인피니티 스톤 6개 모두가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군, 고맙네

그랜드마스터가 말을 마치지 마자 눈앞의 타노스의 형체를 띈 곰팡이균체가 산산조각이 나고 그랜마스터는 게임의 승자가 누구인지 깨닫게 됩니다.



게임에서 패배한 그랜드마스터는 자신이 만든 게임 속 세상이 산산조각나는 걸 바라보며 깊고 어두운 나락으로 추락합니다.


게임을 마치고 현실세계로 돌아온 타노스는 절멸해 있는 그랜드마스터를 바라봅니다.

너가 가진 인피니티 보석이 가진 힘을 알고 있었다면 이런 꼴을 당하지 않았을텐데..
보석이 네게 말해 줬을거야. 네 앞에 있는 타노스는 그저 로봇일 뿐이라고.

왜냐면 너의 인피니티 스톤은 마음과 생각을 들여다 보게 해 주는 마인드스톤이니까.



타임 스톤은 내게 과거부터 미래까지 볼 수 있게 해 준다. 이제 그 무엇도 내 시야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내게 위협적인 존재가 있다해도 나는 내가 바라는 대로  적의 역사를 바꿀 수 있다. 시간은 내 마음대로 가지고 놀 찰흙에 지나지 않는다. 


스페이스 스톤으로 나는 사물간의 거리가 그저 과학 개념으로 인식하게 된다. 내가 어딘가를 떠올리는 순간 나는 이미 그곳에 있게 된다. 나는 어디에든 있으며 어디에도 없다. 우주라는 거대한 공간은 내 미적인 취향에 맞게 재구성될 것이다. 
나는 저 지평선 넘어 창조될 새로운 우주의 모습을 보고있다. 


마인드 스톤으로 그 어떤 생각도 내게서 숨을 수 없게 된다. 나는 사람들의 생각에 자유로이 출입하고 시험해 볼 수 있다. 나는 온 우주 만물이 꾸는 꿈과 생각에 접속할 수 있다.

그들은 나를 느낄 수는 있지만 내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나 타노스는 그들보다 더 높은 곳에.위치해 있으니까.

우주는 내 뜻대로 동조하고 움직이는 나의 노예다.


파워스톤은 내가 다섯 인피니티 스톤을 조종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해 준다. 무한의 힘을 공급해 주며 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파워스톤은 이 모든 게 가능하게 해 주는 접합체이자 다섯 스톤이 만들어 내는 결과를 가능케하는 도구다.

파워스톤을 가지고 있는 이상 나는 더이상 두려울 게 없다.


소울 스톤, 한때 아담 워록이 적의 영혼을 훔치는 데 사용하곤 했다. 다른 소유자들처럼 그 역시도 한심한 바보다. 그 역시 이 보석이 가진 놀라운 능력을 알아보지 못했다.

다른 스톤과 마찬가지로 소울 스톤은 만물에 깃든생명의 정수를 비틀고 구부려 조종할 수 있게 해준다.

소울 스톤을 통해 나는 평화를 추구하는 종족을 야만적인 식인 종족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죄인을 성인으로, 성인을 짐승으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죽은 자들, 그들의 영혼도 나의 지배 아래 놓여 있다.


리얼리티 스톤, 이 보석이 가진 능력을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오직 극소수만이 이 보석이 할 수 있는 놀라운 잠재력을 엿볼 수 있을 뿐이다.

리얼리티 스톤이 있는 한 나는 천국과 지옥을 내 맘대로 고를 수 있다.
이 보석으로 과학의 법칙들은 내 입맛대로 다시 쓰여지고, 사실(Fact)이란 개념은 내 앞에서 그 의미를 잃고 만다. 더이상 내게 사실이란 건 존재하지 않게 되니까.

나는 꿈을 꾸고 그것은 현실이 된다.


나는 온 우주를 내 발아래 두었고, 이제 내가 바라는 것은 나의 사랑 곁에 있고 싶을 뿐이다.

타노스는 '데스'의 옆에 자신의 자리를 창조해 내고 그녀의 옆에 앉습니다. 타노스는 이제야 '데스'의 인정을 받고 그의 연인으로서 인정받을 줄 알았지만, 데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타노스 자신을 향해 단 한마디의 말도 건내지 않는 데스의 모습을 보며 그는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그녀에게 사용할까 고민합니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 그녀의 사랑을 얻을 수 없음을 아는 타노스는 이내 단념하고 맙니다.


신의 힘을 가졌으나 공허한 영광만이 남아있음을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ㅜㅜ

타노스는 뜨거운 눈물을 삼킵니다.

끝.

이 다음 이야기는 국내 출간된 인피니티 건틀렛으로 이어집니다. 인피니티 건틀렛에선 타노스는 그녀의 사랑과 연인으로의 인정을 받기 위해 약속한 우주 만물의 절반을 없애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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