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노블] 배트맨 : 다크나이트 : 마스터 레이스 PART 5 ( Batman : The Dark Knight : The Master Race , 2015~17)


Story : Brian Azzarello, Frank Miller
Art : Klaus Janson, Andy Kubert, Frank Miller , Eduardo Risso, John Romita Jr 
Genres : Superhero

다크나이트 : 마스터 레이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파트입니다. 슈퍼맨과 같은 동족인 쿠아르가 이끄는 크립토니언들과의 전쟁에 드디어 원더우먼이 참전하기 때문입니다. 배트맨의 끝을 알 수 없는 재력과 기술로 쿠아르를 토함한 크립토니언들은 무력화되어 쓰러지고 맙니다. 오직 라라와 바알만이 온전히 자신의 전투력을 유지한 상태고 이제 바알이 전투에 나섭니다.    


쓰러진 크립토니언들을 쓸어버리기 위해 캐리는 배트 보이들과 함께 진격중입니다.


하지만 바알의 등장으로 배트 보이들이 모두 쓰러지고 맙니다. 캐리는 바알을 향해 정면으로 돌진합니다.



애초에 슈퍼맨과 같은 종족인 크립토니언인 바알에게 캐리의 장갑차따윈 휴지조각에 불과합니다.


캐리는 바알에서 달아나지만 이내 궁지에 몰리고 맙니다.
그녀는 미리 준비해 두었던 크립토나이트 한 조각을 꺼내듭니다.




방심해 있던 바알이 크립토나이트를 정면에 얻어맞고 얼굴이 녹아내리고 맙니다.
바알은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줄행랑을 칩니다.


크립토나이트를 머금은 빗물들이 이제 그들의 몸에서 마르면서 효과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힘을 서서히 회복한 크립토니언들이 하나둘씩 도망을 치고 슈퍼맨과 배트맨은 그들의 패주를 지켜봅니다.


쿠아르 역시 부하들의 부축을 받으며 달아납니다.

저놈만은 내가 끝내고 오지.
아냐, 내버려 둬. 놈들에게 공포가 무언지 깨달을 시간을 줘.

분노에 가득찬 채 도망치던 쿠아르가 남은 힘을 쥐어짭니다.



브루스 !

병원만은 안돼. 약속해 주게.


그래, 병원엔 데려가지 않겠네.
캐리... 그 애에게 말해줘...


슈퍼맨은 브루스를 보호하지 못한 자신을 질책하며 그를 안고 전속력으로 어딘가로 향합니다.


바알을 물리치고 온 캐리는 브루스의 사망소식을 듣고 맙니다.


브루스의 몸이 식어가고 있어.
아마 찬 바람탓일거야.  그래야만 해.
이제 고작 몇분밖에 지나지 않았잖아.
바람때문일거야.

사막 한복판에서 잃어버린 자신의 손을 찾아 해매는 그린랜턴은 하늘을 가르는 제트구름을 잠시 바라봅니다.


쿠아르에게 속아 원자 크기만큼 작아진 아톰은 다시 본래의 크기로 돌아갈 방법을 연구중입니다.

쿠아르는 자신들의 패배에 분해합니다. 자신의 가장 사랑하는 아들 바알의 얼굴이 엉망이 된 모습을 보고 더욱 분개합니다.

내 아들아, 내가 복수해 줄 것이다.
슈퍼맨의 아들, 칼 엘의 아들을 취할 것이다.

쿠아르의 선언에 라라가 나섭니다.

쿠아르, 조나단은 아마존 전사들의 보호를 받고 있어요. 동생을 데려올 수 없을 거에요.

대체 넌 누구 편이냐?
저들 편이냐? 아님 우리냐?

칼엘의 딸이 우리와 함께하듯이 우린 칼엘의 아들 역시 취할 것이다.
그 애를 너에게 맡길 수도 있단다.


슈퍼맨은 자신의 힘으로도 브루스를 살릴 수 없단 걸 알고 있습니다. 그가 아는 한 브루스를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은 이것 하나 뿐입니다.

슈퍼맨은 라자러스 핏(Lazarus Pit)에 브루스의 몸을 담급니다.

(라자러스 핏은 배트맨의 숙적 중 하나인 라스 알굴이 큰 중상에서 회복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될 때 다시 살아날 때 이용하는 장소입니다.)





슈퍼맨은 라자러스 핏에 몸을 담근 탓에 잠시 이성을 잃어버린 브루스를 진정시켜 줍니다.


잘 있었니? 조나단.
내가 보고 싶었니?


그 애를 내려놓아라. 그렇지 않음 난 너를...
엄마라면 충분히 그럴 거란 거 알아요.

날 시험하지 않는 게 좋을거야.
그럴려고 여기 온 거 아니에요.


전 조나단때문에 온 거에요.
그리고 이곳에 저 혼자만 온 것도 아니에요.


라라, 엄마도 마찬가지야.

쿠아르의 세 부인들과 크립토니언들과 원더우먼의 아마존 전사들이 성벽을 사이에 두고 대치중입니다.

너희들의 신들은 오래전에 죽었다. 너희들은 새로운 신을 섬겨야 한다.
그분의 이름은 쿠아르.
그리고 우리는 그분의 아내들이다.
우린 황금색 태양의 아들을 데려가려고 이곳에 왔다.
너희들이 그 애를 보호하고 있다는 걸 알고있다.

그 애를 대려와라, 그러면 너희 목숨을 취하지 않을 것이다.



Kill Them, All of Them



라라는 크립토니언들과 아마존 전사들의 차이가 무언지 생각합니다.

크립토니언들에게 태양은 연료와 같아. 지구인들보다 더 많은 힘을 태양에서 얻지.
아마존들은?
그들은 태양을 신으로 숭배하지. 그들에게 태양은 불사신이야.
그들에게 태양은 마법과도 같아. 
마법은 설명이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지.

라라는 자신의 동족 크립토니언들과 어머니의 동족인 아마존이 서로를 죽이는 광경을 차마 정면으로 마주보지 못합니다. 라라는 전장 속에서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우린 아마존이다. 지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할 것이다.
우린 동료가 흘린 피 한방울에도 적에게 복수할 것이다.


우리가 오늘 이 전장을 지배한다.


태양의 힘을 빌어쓰는 자들과 태양을 믿는 자와의 싸움의 결과가 명약해지자 쿠아르의 부인들이 아무힘도 쓰지 않고 방관하는 라라를 몰아새웁니다.
그러나 쿠아르의 부름으로 부인들과 라라는 쿠아르에게 돌아갑니다.


죽을 때까지 싸운다.
우린 너희들을 죽일것이다. 왜냐면 그럴 거니까.


크립토니언들이 아마존들에게 격퇴되고 있을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마존은 소리의 울림만으로 두드리는 자가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시 보니 기뻐요.
이런 곳에서 당신을 만나니 정말 좋군요.

파트 5. 끝.

다음편 보기 : 다크나이트 마스터레이스 완결 (클릭)

right-sidebar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