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Wars : Darth Vader (2020) 이슈 6

 

Writer : Greg Pak  / Artist : Raffaele lenco / Cover : In-Hyuk Lee

전편 보기 링크 : 이슈 5

전편에서 루크 스카이워커의 행방을 찾는 미션의 중간보고 위해 황제를 알현한 다스베이더는 황제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훌륭하군 베이더경, 적어도 자신을 지키는 방법까지 망각한 건 아니로군.

왜? 왜  제게 이러시는 겁니까, 마스터?

나와 장난칠 생각은 하지 말게나, 베이더경.  그랜드 비지어, 베이더경이 지은 죄를 얘기해.

베이더경, 당신은 루크 스카이워커를 다크 사이드로 데려오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허나 루크를 데려오는 대신 달아나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황제께서 당신을 불렀지만

그대는 명령을 무시하고 개인적인 일에 몰두했습니다.

죽여야 마땅한 아미달라 대사의 부하와 함께 말입니다.

그간의 그대의 공을 생각해도 그대는 임무에 실패하였을 뿐이고, 최악의 경우 배반자입니다.

비지어, 우린 배반자를 어떻게 하지? / 배신자는 사형에 처합니다.

황제의 가드들이 베이더를 제압하려 하자 베이더는 강하게 저항하고 라이트세이버를 꺼내려하자 황제가 가볍게 베이더의 의도를 무력화시킵니다.

라이트 세이버없이 베이더가 가드들을 제압하자 비지어가 그에게 총구를 겨눕니다.

어리석은 놈 

베이더는 다크 사이드의 포스로 셋의 목을 움켜쥐고, 황제는 이 모든 걸 즐겁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좋아, 아주 좋아 

 

하지만 베이더경, 그정도론 부족해. 말을 마치고 황제가 손을 움직이자 다스 베이더는 순간

숨이 막혀버립니다.

베이더경, 지금 기분이 어떤가? 무기력해진다는 게 뭔지? 이런 치욕스런 고통을 느낀다는 게 뭔지 말일세. 무서워 벌벌떠는 기분이 뭔지 알겠나?

자신에게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고 스러져버렸던 자들의 고통에 일그러진 표정들이 다스베이더에게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마스터, 그대는 내게 거짓말을 했소. 내게 파드메가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더 그대는 파드메를 잃게 되리라는 두려움때문에 내 편에 선 걸세.

난 자네의 그 약점을 상상도 할 수 없는 강함으로 변모시켰지.

하지만 자네의 약점이 다시 돌아오게 되면 자네가 여태껏 이룬 성취들이 위협으로 되돌아오게 되네.

그러니 내가 자네에게 두려움이 뭔지 다시 가르쳐 주겠네. 자네의 힘을 되찾기 위해서.

파드메는 이제 잊어야만 하네. 자네의 아들도.

모든 걸 잊게나.

그대가 기억해야 할 건 단 하나뿐이네.

바로 그대의 마스터, 황제

자네는 반드시 그대 자신을 다시 되찾아야만 하네. Old Friend.

세상의 모든 것 위에 존재하는 가장 강대한 힘의 원천에 대해 다시 배워야 하네.

그러지 못하면 자넨 반드시 죽게 되.

두다리와 한 팔을 잃은 채 다스베이더는 부축을 받으며 무스타파 행성에 오게 됩니다.

(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편에서 다스 베이더는 무스타파 행성에서 오비완 케노비에 의해 두 다리와 팔이 잘리고 버려지고 맙니다.)

여기서 내가 자넬 발견했지. 그리고 지금의 자네로 만들었지.

이번엔 자네 스스로 해야해. 

자네 힘만으로 해내야만 해. 아무 도움도 없이 말야. 나없이 해내야 해.

황제는 라이트 세이버를 다스 베이더에게 던져 줍니다. 베이더가 세이버를 잡으려 포스를 쓰려 합니다.

아니, 안돼.

그래선 안된다네, old friend.

자네가 포스를 사용하면 내가 알아차리게 되겠지.

그럼 자네의 이 시험은 끝나고 되고 자넨 죽게 되.

그 말과 함께 황제는 다스 베이더를 버려두고 떠납니다. 베이더는 황제의 비행정이 떠나는 걸 보며 과거 자신을 버려두고 떠나는 오비완 케노비를 떠올립니다.

다스베이더는 두번째 만남에서 오비완 케노비에게 복수를 했던 그때를 상상합니다.

상상 속에서 다스베이더는 오비완 대신 황제를 베고, 황제는 그런 베이더를 비웃습니다.

그렇게 공상에 잠기고 있던 다스베이더의 손에 라이트세이버가 들려집니다. 

베이더가 아닌 누군가가 포스를 이용해 라이트세이버를 베이더쪽으로 옮긴 겁니다.

그...그가 살아있어.

(설마 오비완 케노비?)

베이더경은 황제폐하를 살해하려 했습니다. /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 자네 생각을 말해보게.

아닙니다. 그런 뜻으로 말씀드리려던 건 아니었습니다.

그럼, 내 계획을 말해주지.

난 베이더의 고통을 두려움으로 돌려놓았어. 그 두려움을 분노로 변화시켰고.

허나 지금 베이더는 내게 배운 가르침을 잊고 말았어. 

그래서 이번엔  베이더에게 내가 준 가르침을 다시 상기시켜줄 자를 보냈다네.

시스족의 암살자 OCHI OF BESTOON을.

이번에 난 베이더의 분노를 두려움으로 돌려놓을걸세.

그리고 두려움을 고통으로 전해줄거야.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