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디스인챈트 (Disenchantment , 2018)


2018년 8월에 올라온 디스인챈트는 심슨, 퓨처라마의 아버지 맷 그로닝의 20년만의 신작입니다. 1시즌 총 10편의 에피소드으로 구성되어 다소 아쉬운 분량입니다.

환타지 풍의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어머니를 여읜 술주정뱅이 빈 공주와 그녀에게 배달된
악마 루시 그리고 드넓은 세상을 동경하여 마을을 떠난 요정 엘프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예고편을 보시면 디스인챈트의 분위기와 유머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작화

캐릭터는 기존의 심슨,퓨처라마 풍의 인물들을 그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대신 드림랜드 내
성과 마을, 건물등의 배경은 매우 세밀하고 아름답습니다.

아마도 폭스에서 넷플릭스로 옮기면서 아주 넉넉한 제작비를 제공받았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아름다운 배경들이 우아하고 매끄럽게 표현되어 보는 눈이 호강했습니다.


                                                                                                                 

훌륭한 작화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매력은 단연 캐릭터에 있습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도 다 심슨,퓨처라마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디스인챈트에서 만나는 것이 분명하니까요.

고맙게도 넷플릭스에서 제공한 각 캐릭터 소개 영상을 보여드립니다.

1. 맥주를 사랑하는 드림랜드의 공주 빈


2. 요정마을을 나와 드림랜드에 온 엘포



3. 공주 빈만을 위한 전용 악마 루시



                                                                                                             

매 에피소드가 시트콤같이 이어지는데 다소 잔인합니다. 그림체가 귀여워 잔인함이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에피소드 1부터 다소 불편했습니다.

등장인물들 간의 재미난 개그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 환타지 이야기들을 비트는 유머가 재미있지만 뭔가 한 방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 덕에 공개되면 하루만에 다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전부 보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

에피소드 9, 10이 이어지면서 이제야 큰 줄기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가 싶을 때 시즌1이
끝나고 맙니다. 에피소드 중간 중간마다 떡밥도 있긴 한데 다음 시즌에야 풀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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