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노블
[코믹스] 예수님을 배신한 제자 지옥에 떨어지다 : 유다 ( Judas ) Part 2
Story : Jeff Loveness
Art & Cover : Jakub Rebelka
Genres : Drama, Fantasy
그래픽노블 Judas는 기독교에서 예수를 배반한 유다 이스카리옷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기존에 우리가 알던 유다가 아닌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로 탈바꿈되어 있습니다. Judas는 인간이 범한 가장 무거운 죄를 저지른 유다가 지옥에 떨어져 겪게 되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독창적이고 참신한 유다에 대한 해석과 깊은 인상을 주는 일러스트가 어우러진 멋진 작품입니다.
유다 Part 1편 보기 링크
하느님의 뜻대로 예수는 온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자신을 희생합니다. 예수는 죽어서 아버지가 있는 천국에 갈 줄 알았지만, 지옥으로 떨어집니다.
유다는 예수의 얼굴에서 두려움, 절망감과 혼란스러운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예수가 유다의 얼굴을 보는 순간,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 지 정확히 알게됩니다.
유다는 예수의 그런 모습에서 잠시나마 연민을 느끼지만 자신 또한 예수때문에 지옥에 떨어졌기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 순간 루시퍼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 기대하던 퍼레이드가 없어 실망했나?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내게 무슨 짓을 한거지?
이 모든 게 너의 계획 아니었나?
아니면 자네 아버지가 이 부분은 얘기해 주지 않았나?
난 인간들의 죄를 사하고 사망에서 구원해야만 해
예수는 루시퍼에게 항변해 보지만 지금은 그조차도 지금의 상황에서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 말해줘 예수, 자네가 인간들의 죄를 모두 가져갔잖아.. 전부 다.
그 기분이 어때? "
" 그 많은 죄악을 전부 지고 산다는 건 어떤거지? "
아버지...
그는 듣지 않아. 아니, 그는 들을 수 있지.
다만 상관하지 않을 뿐이지.
넌 말을 쉽게 했어.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오. 찾으라 그럼 찾을 것이다 라고.
자네 아버지가 그렇게 해 주리라 생각했지만 이제는 너도 알아차렸을거야.
우리가 고통받고 신음할때 그에게 진심을 담아 기도를 드렸지.
하지만 우린 아무 응답도 얻지 못햇지
왜냐면 그는 우릴 저버렸기 때문이야. "
자네가 저 친구를 저버린 것처럼
" 유다... 난..
난 모든 걸 포기하고 당신을 따랐습니다. 그 많은 나날들을 당신과 함께요.
왜 내게 말해주지 않았죠?
왜 날 구하지 않았습니까?
그럴수밖에 없었어. "
" 당신은 제가 그러리란 걸 전부 다 알고 있었죠?
그래 맞아 "
그렇다면 제가 틀렸군요.
난 당신을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날 배신한 겁니다.
예수에 대한 유다의 팩폭이 끝나자 지옥의 악마와 추락한 자들이 예수에게 달려듭니다.
그들이 예수를 끌어가는 걸 보며 유다는 자신의 복수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다는 예수의 눈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유다는 예수의 눈빛에서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깨닫게 됩니다.
' 그는 고문당하고 있지만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있어.
묵묵히 고통을 받아들이는거야.
지금 저분은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저지를 저들의 죄 전부를 짊어지고 있어.
그런데도 저분은 저들을 미워하지 않아.
저분마저도 하느님이 만든 이야기에 갖힌 신세지만 그걸 원망하지 않고 대신
사랑을 선택한거야.
이젠 나도 그가 밉지 않아.'
유다는 예수의 모습과 눈빛으로 그가 선택한 길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를 도우려 하지만 예수는 지옥 더 깊은 밑바닥으로 추락하고 맙니다.
" 이제 다 끝났어 유다.
예수는 어디로 간 겁니까?
가장 깊숙한 곳으로, 나조차도 거기엔 가기 꺼려하지.
자, 이제 그가 하려는 이야기는 망가졌고, 우린 이제 자유야. "
NO
유다는 예수를 구하기 위해 지옥 가장 깊숙한 밑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유다는 온갖 추악한 괴물과 악마들에게서 온갖 고초를 당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예수를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유다는 붉은 문 앞에 다다릅니다.
악마들은 유다를 막으려 하지만 뒤쫓지는 못합니다.
악마들조차 그 문 너머의 곳을 두려워 하기 때문입니다.
악마들조차 감히 다가가지 못하는 그곳은 바로 희망이 죽은 곳(The death of hope)입니다.
마침내 그곳에서 유다는 예수를 발견합니다.
" 전부 다 보았어.
너무나 많은 고통과 죽음이 나때문에 벌어지는 광경을 보았어.
내 이름으로 인해 사람들은 끝없이 신음과 고통을 당해.
내 힘으론 역부족이야. 그들은 구원받을 수 없어.
루시퍼 말이 옳았어. 이야기는 잘못 된거야. "
모든 희망이 죽어버린 그곳에서 예수는 절망이 가득한 채로 자책합니다.
유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 옆에 주저앉은 유다는 누군가 속삭이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 소리는 유다에게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들을 하느님께 재물로 바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유다는 그 이야기가 뭘 말하는 지 이해한 적이 없습니다.
신이 자신을 신실하게 믿는 자에게 아들을 바치라는 시험을 한다니....
그 순간 유다는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전하는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그건 하느님이 스스로를 시험하신 거였어.
하느님께선 그것이 가능한 건지 알고 싶으셨던거야.
아버지가 자기 아들을 진정으로 포기할 수 있는지를.
' 인간을 위해 자기의 아들을 이 지옥으로 보낼 수 있는지를.
그곳에서 아들 혼자 이 모든 걸 견뎌내도록 내버려둘 수 있는지를.
하지만, 오 주여 '
' 주님 당신께선 아들이 홀로 여기에 있길 원치 않으셨군요. '
' 이 모든 것들이 전부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였어. '
유다는 어머니가 늘 자신에게 하던 말을 기억해 냅니다.
" 세상엔 언제나 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단다. "
이제 유다는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이가 누구인지 압니다.
' 예수님, 그분은 알고 계셨습니다. 모든 걸.
그분은 당신이 혼자 감내하기엔 너무 고통스러울 거란 걸 아셨습니다.
그분은 이곳에서 당신을 도울 이가 필요하단 걸 아셨습니다.
바로 희망이 끝난 곳에서 당신을 도울 친구를 말이죠. '
유다는 하느님이 있는 저 위를 쳐다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유다는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겁이 나는, 공허한듯 하지만 완벽한 기분을 느낍니다.
유다는 지금 신의 은총이 자신에게 내려오고 있음을 압니다.
유다 Part 3편 보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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