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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독 ( Five Venoms)
이번에 넷플릭스에 등록된 쇼브라더스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인 오독(Five Venoms)입니다. 1978년 작품이며 감독은 위대한 무협영화를 다수 만든 장철 감독입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위클리가 선정한 50편의 컬트영화 중 당당히 11위에 랭크가 될 만큼 유명한 작품입니다.
킬빌에서 우마서먼이 한 때 몸담았다가 적으로 상대했던 Deadly Viper Assassination Squad가 바로 이 오독의 5인에 대한 오마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 줄거리
무림에서 평판이 아주 나쁜 오독문의 장문인이 그의 마지막 여섯번째 제자에게 유언을 남깁니다. 강호에 나간 5명의 제자들을 모두 죽이라는 유언입니다.
단 악행을 하지 않고 올바르게 사는 제자는 살려두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습니다.
5명의 제자는 각각 다섯의 독을 품은 생물의 습성을 본 딴 무술을 익혔습니다.
첫째는 지네, 둘째는 뱀 , 셋째는 전갈, 넷째는 도마뱀, 다섯째는 두꺼비입니다.
영화제목인 오독은 바로 다섯명의 사형, 다섯마리의 독이 든 생물들을 지칭합니다.
2. 마인드 게임
초반부 각 제자들의 무술과 능력을 소개해줄 때만 해도 전형적인 도장깨기 형식의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두꺼비부터 해치우고 차레로 위로 올라가 마지막에 대사형 벌인 지내를 죽이고 영화가 끝나는 스토리라고 영화를 우습게 보았습니다.
그러나 다섯 사형들은 모두 가면을 쓰고 있으며 그들도 서로가 누가 누군 지 알지 못합니다.
한 마을에 다섯 제자들이 모두 모여 있지만 누가 누구와 연합하여 자신을 노리는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동료라고 생각한 이도 의심을 해야 하는 상황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막내 제자 역시 그들을 없애기 위해 마을에 나타납니다.
무협영화니 당연히 무협액션이 있지만 사실 영화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요소는 상대가 누군 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서로 물고 물리게 되는 긴장감에 있습니다.
아마 이 점이 타란티노 감독에게나, 많은 영화팬들을 열광케 했던 요소가 아니었을 까 혼자 추측해 봅니다.
3. 누가 가장 악인인가?
보통 이런 영화에선 첫째가 가장 강하고 나머지들은 그저 위로 올라가기 위한 중간과정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앞서 언급했다시피 단순한 사다리 구조의 영화가 아닙니다.
5명의 제자 중 누가 이 모든 걸 계획하고 조종하는 지, 과연 그 정체는 누구인 지 유추해 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입니다. (종반부쯤 가면 누구인 지 대번에 알 수 있으니 빨리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4. 누가 가장 강할까?
영화를 보면 누가 가장 강한 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서로가 막상막하의 실력을 가진 것처럼 매우 호각으로 싸우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두꺼비가 제일 강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무려 40년이 된 영화지만 컬트영화로 추앙받으며 사람들의 입에 화자되고 칭송받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장담컨데 이런 식의 무협영화는 처음인지라 매우 신선하고 흥미 진진하게 보았습니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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