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단편영화] 배트맨 DEAD END (BATMAN DEAD END,2003)
2003년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상영된 팬메이드 배트맨 단편영화입니다. 아마도 팬이 만든 배트맨 영화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믹북 덕후로 유명한 감독 케빈 스미스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최고의 배트맨 영화란 찬사를 보냈습니다. 또한 코믹북 작가 알렉스 로스 역시 내가 항상 보고 싶었던 배트맨이라고 호평했습니다.
영화,코믹스 업계에 유명한 분들이 이 작품을 왜그리 좋아하했는지 궁금했습니다.
먼저 1997년 팬들에게 재앙과 같은 조엘슈마허 감독의 BATMAN & ROBIN 의 영향이 제일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작품은 팬들의 실망감을 완벽히 치유해 주는 배트맨 팬의 사랑이 물씬 담겨 있습니다.
또한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배트맨의 슈트, 코믹스 속 배트맨과 죠커의 애증얽힌 관계의 정확한 묘사. 그리고 무엇보다 코믹스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죠커의 모습
(대부분 죠커하면 잭 니콜슨, 히스 레저가 연기한 죠커를 생각하실 테지만 코믹스 속 죠커와는 사뭇 다릅니다.)
킬링 조크의 죠커
BATMAN END의 죠커
영화의 절반이 배트맨에 대한 사랑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감격에 젖을 무렵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믹콘에서 아마 여기서 전부 뒤짚어 졌겠구나 싶었습니다.
영화의 제목에 왜 END 가 들어가 있는 지 그 적절함에 무릎을 탁 칠 수 밖에 없습니다.
작품이 나온지 15년이 지났지만 영화가 주는 쾌감과 흥분이 퇴색되지 않는 감격적인
팬 무비입니다.
BATMAN END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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