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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코민스키 메소드 (Kominksy Method , 2018)
넷플릭스 오리지날 코민스키 메소드는 죽음에 한 발 정도 걸쳐두고 사는 두 노인의 이야기입니다.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 앞에 우울할 수 있지만 담담히 유쾌하게 인새을 사는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코민스키 메소드의 두 주인공 마이클 더글라스와 알란 아킨(Alan Arkin) 두 배우 모두 실제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입니다. 마이클 더글라스는 74살 알란 아킨은 84살입니다.
저 나이에 배우활동이 가능하다는 것도 놀랍지만 오랜 세월의 경륜이 묻어나는 빛나는 연기에 보는 내내 감탄하며 감상하였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마이클 더글라스가 분한 샌디 코민스키지만 드라마의 재미를 쥐락펴락하고 눈물을 글썽이게 만드는 이는 바로 알란 아킨이 분한 노먼 뉴렌더입니다.
노먼은 샌디의 에이전트로 평생을 함께 해온 친구이자 파트너입니다. 유대인으로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괴팍한 성질머리를 가졌지만 항상 그를 챙겨주는 샌디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2화에서 노먼의 아내가 죽게 되고 그는 살아갈 힘을 잃고 방황하게 됩니다.
그녀의 장례식에서 그녀를 기리는 추도문을 읽는 알란 아킨의 연기는 넋을 잃게 만듭니다.
눈가에 저절로 눈물이 맺히게 만든 그 모습은 코민스키 메소드를 단숨에 끝까지 보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상처한 홀아비 뉴랜더는 생의 기운을 잃지만 샌디는 자신이 노인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연기 아카데미에서 젊은 배우지망생들에게 연기를 가르치며 수강생과 밀당을 하며 왕성한 연애활동을 펼칩니다.
하지만 그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그의 몸은 그러지 못합니다. 전립선 문제로 전전긍긍하고 왕년의 철부지같이 멍청한 행동을 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를 속상하게 합니다.
새디는 노인이지만 여전히 아이같은 철부지의 탈을 쓰고 있습니다.
빅뱅이론의 프로듀서 척 로어가 만든 새로운 코미디 코민스키 메소드는 빵빵 터지는 웃음이 아니라 보는 내내 입위로 올라간 입꼬리가 내려갈 줄 모르게 만드는 드라마였습니다.
이 드라마의 아쉬운 점은 오직 하나. 너무 짧습니다.
고작 8개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시즌1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84이라는 고령의 알란 아킨때문인 지 마이클 더글라스의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서인지 좌우지간 아쉽기만 합니다.
워낙에 연세가 많이 드셔서 어서 빨리 시즌2를 만들라고 졸라대기도 죄송스럽지만
건강 잘 챙기시고 시즌2를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기원합니다.
update
코멘스키 메소드는 제 76회 골든글로브 텔레비전부문 뮤지컬/코미디 시리즈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텔레비전부문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 마이클 더글라스는 남우주연상까지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평단의 지지와 인기에 힘입어서인지 코멘스키 메소드 시즌 2가 확정되어 발표되었습니다.
예고편
시즌2 발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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