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타트렉 오리지날 시즌 2 에피소드 4,5편( 평행우주, 선악과)


에피소드 4편 평행우주 ( Mirror Mirror)

'평행우주'는 오리지날 시즌 2의 최고로 꼽히는 에피소드입니다. (참고로 시즌 1의 최고 에피소드로 시간의 문( City on The Edge of Forever)이 꼽힙니다)

'평행우주'는 멀티 유니버스에 관한 에피소드입니다. 이 소재는 시즌 1 '대안적 요소' 편에서도 다뤄졌습니다. 같은 소재지만 '대안적 요소'는 시즌 1 최악의 에피의 오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수단으로 이보다 더 편리한 게 없어보이는 트랜스포터 장치가 또 다시 말썽을 일으키며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 장치의 오작동으로 벌어지는 사건들로 커크선장이 자주 애를 먹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커크 선장의 또다른 측면이 복사되는 시즌 1 '내부의 적' 에피소드입니다.



  • 줄거리


커크선장, 닥터 맥코이 등은 중요한 광물자원 체굴 협약에 난항을 겪다 결국 모선으로 귀환합니다. 그러나 장치의 오작동으로 커크선장 일행들은 다른 평행 세계의 엔터프라이즈호에 승선합니다. 이곳은 거울처럼 겉보기엔 똑같아 보이지만 정 반대의 세계입니다.

그들이 온 세상은 힘과 권력이 전부이고 이를 얻기 위해 동료를 배신하고 살해해도 처벌받지 않는 환경입니다. 커크 선장도 전임 선장을 암살하여 지금의 위치에 올라섰고 그의 부하들은 호시탐탐 커크를 죽여 선장이 되고자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커크선장은 우주연방으로부터 광물자원 채굴을 거부하는 행성에 대규모 폭격을 가하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한편 정 반대의 세계에 있던 커크선장, 닥터 맥코이등 일행들 역시 반대의 세계로 이동되 버립니다.



  • 리뷰


기존에 친숙하던 캐릭터들이 완전히 정반대의 모습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게 무척이나 재미있습니다. 순박한 외모의 술루가 얼굴에 칼빵을 한 채로 양아치 짓을 하고, 커크 선장을 죽이려다 역으로 배신을 당하는 체코프가 그렇습니다.

허나 뭐니뭐니해도 간사스러워 보이는 수염을 단 스팍이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양아스러운 대원들과 달리 스팍은 정말로 위험한 인물이고, 그라면 커크선장을 죽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행우주'에서 커크선장은 세가지 사건을 해결해야만 합니다.자신을 노리는 대원들의 살해 위협을 피하면서, 대규모 폭격을 멈출 방법을 찾으면서, 다시 자신들이 살던 세계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50분이라는 짧은 런닝타임 안에서 사건들이 조화로이 긴장감 넘치게 짜여 있어 최고의 에피로 평가받을 만합니다.

유일한 이 작품의 단점은 이 에피가 한편으로 끝난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두편짜리 에피였다면 약육강식의 룰에 살고있는 커크선장, 닥터 맥코이 일행들이 선한 세상에 와서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평행우주' 편만큼 골때리는 상황이 벌어졌을 텐데 말입니다.


에피소드 5 선악과 ( Apple)



  • 줄거리


커크선장, 스팍, 체코프 등은 낙원같이 아름다운 행성에 방문하여 조사 중입니다. 모든 게 평화롭고 풍족해 보이지만 곳곳에 위험이 지뢰처럼 깔려 있습니다. 커크 일행들은 한 무리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이 뱀처럼 생긴 동굴 안에 무언가를 숭배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알수없는 힘에 의해 엔터프라이즈호가 움짝달싹 움직일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자, 커크선장은 동굴 안에 무언가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 리뷰


이 별에 사는 사람들은 순진무구합니다. 에덴 동산의 아담과 하와처럼 부족함없이 하루하루를 행복 충만하게 살고 있습니다. 굶주림이 뭔지도 모르고 병이 들거나 죽는 일도 없습니다.
딱 하나 그들에게 빠진 게 있다면 사랑과 아이들입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커크 선장은 행성 주민들이 그동안 누려오던 혜택을 없애고 맙니다.(이제 그들은 춥고 배고프고 병들고 늙어 죽을 운명이 되고 맙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사랑이 뭔지 알게 되고 자식과 가족을 꾸릴 수 있게 됩니다. 커크 선장은 자신들이 그들에게 커다란 선물을 주었다고 생각하지만 스팍은 그들이 잃은 것과 얻은 것을 비교하며 무엇이 그들에게 더 나은 것이었는 지 고심합니다.

성경 속에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한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을 보면서  씁쓸하다는 감정이 계속 들었습니다. 자신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고 타인의 신념에 의해 누군가의 삶이 완전히 뒤바뀌게 되버린 그들이 불쌍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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