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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루시퍼 : A Six Card Spread 파트2
Lucifer Vol 1 : A Six Card Spread ( DC / Vertigo )
Writer : Mike Carey ,
Pencils : Chris Weston , Inks : James Hodkins Cover by : Duncan Fegredo
Genres : Drama , Horror , Mature
Six Card Spread 파트 1 보기
전편 줄거리 요약 : 루시퍼는 하느님에게 받은 출입증의 진위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친구였던 천사 멜레오스에게 찾아갑니다. 루시퍼는 그가 창조한 타로카드 바사노를 이용해 타로점을 볼 계획이었지만, 바사노는 멜레오스에게서 탈출하여 자유의 몸이 되 버립니다.
루시퍼는 멜레오스를 재방문하여 이 사실을 재확인합니다.
루시퍼는 멜레오스의 방해로 바사노가 자유의 몸이 된 사실에 싸늘한 분노를 품습니다.
자네에게 내가 뭘 해줘야 할까 멜레오스?
그것들을 풀어주려고 한 건 아녔어, 없애려고 했어 내 의도를 알아주게
자넨 내 말을 거역했어. 중요한 건 그거야
난 그저 인간들의 생각을 기록하고 보존하고 싶었을 뿐이었어.
보게나 내가 모은 이 수많은 책들을
단지 더 잘 하고 싶어서 바사노가 필요한 거였고, 녀석들을 여때껏 없애지 못했지
자네에게이런 일이 일어난 건 아마도 우리의 능력을 한낮 도구일 뿐인 거에 너무 많이 집어넣었기 때문일 거야.
어떻게 보자면 자넨 스스로에게 이미 죄값을 치르고 있는거고. 그러니 이제 벌어질 일까지 벌을 받는거라 생각치 말게나
자네가 여지껏 이룩한 업적에 대한 내 비평이라고 생각해 주게
멜레오스가 수천년간 모은 책들은 루시퍼에 의해 훼손되어 단 한줄도 읽을 수 없게 되 버립니다. 멜레오스는 그의 자식들을 끌어안은 채 무릎꿇고 흐느껴 웁니다.
한편 한 어린 소녀가 절박한 심정으로 거리를 해매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이 그녀를 옥죄이며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타로카드, 바사노, 중 순수( Innocence)를 상징하는 카드입니다. 지금 그녀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이노센스는 카바레에서 질 프레스토를 찾아 말을 겁니다.
안녕하세요, 질 프레스토 맞죠?
맞긴 한데 여긴 어린아이가 출입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란다
걱정하지 마세요. 친구들과 당신의 공연을 보러 온 거에요.
우린 당신에 대해 모든 걸 알아요
우린 우리와 함께 일할 사람을 찾고 있어요
우린 주인을 찾는 중이에요
이 카드를 한번 봐 볼래요?
질 프레스토는 고른 카드들은 모두 죽음뿐이었습니다.
무서워 하지 마랑요 질
죽음 카드는 기회와 부활을 상징하요
이건 좋은 징조에요
죽음을 맞이하는 거에 대해선 이제 더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요
루시퍼와 마지킨은 미리 걸어둔 마법 덕택에 바사노가 있는 장소에 도착합니다. 둘은 바사노가 모습을 드러내기를 기다립니다.
마치 긴 잠에서 다시 깨어나는 기분이야 마지킨. 전에 그(하느님)를 버리고 떠났을 때도 이랬었어. 그는 내게 새로운 배역(지옥의 왕)을 맡겼고 난 순순히 그가 바란대로 했지
기분 내키는대로 내가 한 일 모두가 사실은 그의 각본에 이미 쓰여져 있는 것만 같아
화장실에서 바사노는 질 프레스토의 몸을 숙주삼아 그녀의 몸에 들러붙고 맙니다.
질 프레스토는 예정된 마술쇼의 보조역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지만 바사노와의 융합 탓에 정신이 멍한 상황입니다.
나무처럼 우두커니 서 있기만 할거야?
미안해요 휴고, 지금 기분이...
이 멍청한 XX
객석에서 질을 바라보던 바사노가 그녀의 주의를 환기시켜 줍니다.
당신이 직접 해봐요
질 프레스토는 그녀가 상상하는 대로 모든 것이 무대에서 펼쳐지자 관객만큼이나 스스로도 놀라 어안이 벙벙합니다. 그녀는 손에 쥔 리모콘으로 온 세상을 조종하는 기분을 느낍니다. 질 프레스토는 하느님이 온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느꼈을 기분이 이런 거였을 거라 생각합니다.
루시퍼와 마지킨은 바사노가 들러붙은 숙주가 누구인지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킨이 행동에 나서려 하지만 루시퍼가 그녀를 제지합니다.
아직 안돼 마지킨
우선은 가진 힘을 맘껏 쓰게 내버려 두자고
그녀의 퍼포먼스가 줄어들 때 움직이자
인간의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바사노가 둘러붙은 질 프레스토는 관객들이 감추고 있는 더러운 행적을 고스란히 보게 됩니다. 자기도 모르게 분노를 터트리고 사람들에게 벌을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그만 모습을 드러내지
난 꼭두각시 인형극을 보려고 여기에 온 게 아냐
루시퍼의 등장에 바사노는 질 프레스토에게서 떨어져 나와 루시퍼와 마지킨을 둘러쌉니다.
카드들은 일대일로 루시퍼와 맞서서는 이길 수 없음을 압니다. 그들은 루시퍼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써서 루시퍼와 마지킨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잠시동안 그 전략이 먹히는 듯 싶지만 루시퍼는 이제 단 하나의 카드에만 집중합니다.
루시퍼는 자신이 제일 잘 아는 카드의 움직임을 읽습니다.
바로 지금 저거야 마지킨
질 프레스토는 자신의 복부를 찌르는 고통을 느끼고 쓰러집니다.
멜레오스가 루시퍼를 모델로 그린 카드 , 빛을 가져다 주는 자 (Light bringer), 가 나무기둥에 단검에 매달려 꽃혀 있습니다.
바사노의 대장 이노센스가 루시퍼의 앞에 나타납니다.
우리의 형제를 돌려줘 루시퍼.
루시퍼는 카드를 돌려주는 대가로 타로점을 요구합니다.
바사노는 루시퍼에게 타로점을 봐 줍니다.
첫번째 카드(카드의 모양은 보이지 않음)는 너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려주지
하느님은 마치 문지기처럼 너가 문을 지키도록 하고 있어,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지만 실은 그의 계획이 널 어디로 이끄는 지 알고 싶은 딜레마에 처해 있어
두번째 카드( 산 )는 지금 너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걸 보여줘
너는 지금 날개가 필요해, 창문이 없는 방들에서 그걸 찾아야만 해
세번째 카드(순수)는 너가 두려워해야 할 걸 보여줘
나는 너의 적이야 지금부터 영원토록. 네게 불을 밝혀줄 아이가 있어, 넌 그 애에게 호의를 베풀어야만 해
네번째 카드(광대)는 앞으로 네게 벌어질 일들을 보여줘
널 창조한 이는 너에게 독이 든 성배를 주었어. 그 통행증은 오직 너만 사용할 수 있어 딱 한번만 가능하지, 그 문이 한 번 닫히면 영원히 닫히게 되
다섯번째 카드( 바퀴 )는 너가 부딫힐 것들을 보여줘
넌 다시한번 땅으로 추락하게 되. 바퀴가 완전히 한바퀴를 돌면 혁명이 벌어질 거야
여섯번째 카드 (탑)는 너의 질문으로 인해 벌어질 결과를 보여줘
아냐, 너무 일러. 요점만 말해 라고 루시퍼가 말하지만, 바사노는 붙잡힌 형제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며 타로점은 끝이 납니다.
자유의 몸이 된 바사노는 질 프레스토를 숙주삼아 함께 세상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온 루시퍼는 통행증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편도선 티켓이라
오직 이걸로만 열리는 문이라니...
루시퍼는 마지킨에게 빌린 단검으로 통행증을 반으로 가릅니다.
그러곤 둘로 나뉜 통행증의 양쪽을 잡아 당기자 통행증은 이제 문이 됩니다.
그들이 올까요?
물론 올거야,
천사들 없이 종말이 오진 않을 테니까
Six Card Sprea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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