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 루시퍼 : Born with the DEAD


Lucifer Vol 1 : Born With The Dead ( DC / Vertigo )
Writer : Mike Carey ,
Pencils : Warren Pleece , Inks : Dean Ormston, Cover by : Duncan Fegredo
Genres : Drama , Horror , Mature


그래픽노블 루시퍼 1권의 초반 이야기가 모두 마무리가 되고 중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전편을 못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첫번째 이야기 Morning Star Option 파트 1 파트 2 파트 3
두번째 이야기 Six Card Spread 파트 1 , 파트 2

이번 편은 엘레인 벨록이라는 어린 소녀가 등장합니다. 처음엔 일회성 단편 이슈인줄 알고 건성으로 읽었다가, 매우 매우 중요한 캐릭터라 정독해서 다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엘레인은 친구 모나의 장례식에 와 있습니다. 모나의 어머니는 식 내내 울음을 그치지 않았지만 모나의 아버지는 무표정한 채입니다. 그는 약사로 돈만 밝히는 놈입니다. 공동묘지에서 엘레인은 자신을 지켜보는 죽은이들의 시선을 느낍니다.
장례식을 마치고 집에 온 엘레인은 방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모나를 만납니다.

모나는 엘레인이 죽은 사람을 본다는 걸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이제 자신이 왜 죽게 되었는지 알아봐주길 부탁합니다.

난 살해당했어 엘레인
왠 남자가 갑자기 나타나서는 날 도로에 떠밀었어

모나 넌 원혼이 되고 만거야
네 억울함이 풀리기 전까진 평안을 찾을 수 없어

엘레인은 방안의 불을 모두 끄고 손전등을 킨 채로 할머니를 부릅니다.

손녀 엘레인의 부름에 할머니부터 고도할머니까지 와 주십니다.

할머니, 여긴 제 친구 모나인데 누가 그녈 죽였어요.
저런 그렇구나, 네 친구를 Dry Lands까지 데려다 주면 되겠니?
아니요. 살인자를 찾아 복수하고 싶어요.



그럼 악마를 소환해 보거라. 그녀석이 살인자를 찾도록 도와줄거야.
어떻게 악마를 불러요?
우선 피를 내고 그걸 마셔라, 그담엔 벌거벗은 채로 춤을 추며 악마의 이름을 외치면 된단다

엘레인은 악마에게 벌거벗은 몸을 보이기 싫어 속옷을 입고 의식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엘레인은 이름을 아는 악마가 없어 누구나 아는 그 이름을 꺼냅니다

안녕하세요 사탄님, 루시퍼님 제 말이 들리세요?
얘야 너 제정신이니?
어떻게 감히 지옥의왕을 부를 생각을 한 거냐? 

할머니의 질책에 엘레인은 악마를 부르는 걸 포기합니다. 엘레인은 직접 사건을 해결하기로 맘먹습니다.

유령을 볼 수 있듯이 엘레인은 과거의 흔적들을 희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모나가 사고당한 지점에 가 모나를 해친 이의 흔적을 찾습니다.

그러나 살인자의 윤곽만 보이고 얼굴은 보는데 실패합니다. 모나가 사고 당하기 전의 과거를 살펴보자 살인마가 모나를 학교에서부터 쫓아왔음을 알게 됩니다.

모나의 학교에서 살인마의 흔적을 찾던중 엘레인은 학교 교장에게 잡히고 맙니다.

교장은 모나를 학교에서 내쫓으려 그녀의 팔을 붙잡고 그 순간 엘레인은 그의 머릿속을 엿보게 됩니다.

밤이 돠고 엘레인은 교장의 차고에 몰래 들어가 그의 머릿속에서 본 가방을 찾습니다. 가방안에는 온갖 마약류 약들이 가득합니다.

교장이 차고에 들이닥치고 모나는 그에게 심하게 얻어맞고 의자에 묶이고 맙니다.

너말고 아는 사람이 또 누가 있지?

엘레인은 겁에 질린 채 사고가 정지된 기분이었지만 교장에게 그가 가장 두려워 할 게 먼지 생각했습니다.

모나에겐 일기장이 있어요
젠장 그럴줄 알았어. 어디에 있지?

교장은 엘레인이 알려준 장소에 다녀오고 그녀를 다그칩니다.

일기장은 없었어. 
누가 그걸 가지고 간 게 틀림없어요
아니면 거짓말일수도 있고.

교장은 탁자에 놓인 술을 마시고 맛이 이상한지 잔을 바라봅니다.

술에다 뭔 짓을 한거냐

아저씬 곧 죽을거에요

엘레인은 교장이 황급히 앰뷸런스를 부르려 수화기를 드는 모습을 보고 정신을 잃습니다.




지금 여기가 어디죠?
우린 그자의 폐속에 있지
산소결핍으로 그의 폐를 쥐어짜서 비명을 지르고 있단다.

제가 당신을 소환한거군요.
난 너가 부른다고 해서 끌려오는 존재가 아냐
네가 부르는 소릴 듣기는 했지.

얼마전 내가 본 점궤에서 내가 널 살려야 한다고 했어. 단지 그 뿐이야
( 루시퍼는 six card spread 편에서 타로 카드점을 봅니다.)

이제 우린 어디로 가나요? 
우리?
넌 다시 너로 돌아갈거야. 난 할 일이 있단다.


엘레인이 돌아가기 전 루시퍼는 그녀에게 교장이 왜 모나를 죽였는지 알려줍니다.

몇년전 교장은 모나의 아버지에게 약을 팔러 집을 방문했습니다. 몇년이 지나 교장은 약을 팔던 그날 본 모나를 기억하고 그녀가 학교에 그 얘길 떠벌리지 아노을까 노심초사했습니다. 모나는 교장을 만난 사실을 기억도 하지 못했지만 결국 교장의 두려움이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엘레인의 할머니들은 손녀의 용기를 칭찬해 주었습니다. 엘레인은 사건의 진실을 담은 글을 썼지만 모나와 둘만의 비밀로 간직하기로 하고 종이를 찢어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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