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노블] 루시퍼 2권 Nirvana Part 1


루시퍼 모닝스타는 하느님이 창조한 세계의 바깥으로 통하는 문을 얻습니다. 루시퍼는 문을 지나 아무것도 없는 공허의 세계에서 그만의 우주를 창조합니다. 새 우주에서 그는 하느님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루시퍼 2권 NIRVANA 편에서 새 우주의 창조자 루시퍼는 암살자의 타겟이 됩니다.

Story : Mike Carey
Art : John J Murh
Genres : Fantasy


천사 페르디사(Perdissa)는 누군가와 위험한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그에게 루시퍼 모닝스타의 죽음을 의뢰합니다.

페르디사 당신은 그의 죽음만을 바랄뿐 그외 다른 옵션은 달지 않았소.
그러니 내가 뭘 하든 상관하지 말아야 하오.

너가 무슨 방법을 사용할 지 알고싶지도 않아.
단지 그의 죽음이 완전한 마지막이어야 해. 
내 의뢰를 완수했다면 루시퍼 모닝스타는 이 세상에 더이상 존재하지 않아야만 해.

내가 이 일을 맡는다면  그대 앞에 수십억의 장작이 타오르게 될 거요.
그리고 루시퍼 공은 장작더미의 꼭대기에 놓여있을거요.
내 말을 믿어도 좋소

단지 내가 궁금한 건 당신이 왜 이런 일을 의뢰하는 지 이유가 궁금할 뿐. 


이 일의 의뢰에  개인적인 동기는 없어.
나는 주님께서 날 통해 명을 따를 뿐이야.
나는 주님의 검이요, 그분 아래  드리운 그림자를 배는 자.

잘 알았소.
나는 피고용인으로 그 대가로 진실을 요구하진 않소.

천사에게 고용된 암살자는 인간의 시체에서 검은 환영을 깨웁니다.

Wake Child


암살자는 신기루같은 검은 환영에게 주문을 욉니다.

너는 영혼과 심장이 없는 존재이다.
너는 비단으로 감싼 갑옷을 두른 존재이다.
너에겐 형제와 누이가 있지만 널 낳아준 어미는 갖지 못한 존재다.
너는 자신이 호랑이란걸 아는 짐승의 영혼의발톱과 송곳니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넌 그걸로 찟고 물어뜯고 싶어하지.


악마여 즐거운 사냥을 하려므나.
쓰러뜨리고 먹어치워라.

암살자의 소환의식을 지켜보는 페르디사가 우려섞인 말을 꺼냅니다.

꿈꾸는 자를 이용하는 건 너무 위험이 커.
저 악마라면 그런 위험정도는 감당할 수 있소.


한편 럭스(LUX)에서 루시퍼와 마지킨은 새롭게 창조된 루시퍼의 우주에 대해 얘길 나누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제 새 왕국의 왕이에요. 당신에겐 군대가 필요해요.
맞아 마지킨, 하지만  난 예전과 똑같은 짓을 하려고 지옥에서 나와 여기 온 건아냐.
그리고 내가 창조해 낸 건 왕국이 아냐. 내가 만든 건 우주라고.

그건 스케일의 문제일뿐이에요.
그렇지 않아.

왕에겐 군대가 필요하지. 창조자에게 필요한 건 오직 새하얀 도화지뿐이야.

이 논쟁은 나중으로 미뤄야겠어. 평소와 다른 소리가 들리는군.
누군가 우릴 노리고 있어. 


루시퍼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든 마지킨이 침입자에게 검을 휘두르지만 악마는 손쉽게 공격을 피해버립니다.


마지킨이 침입자를 두고 싸우는 걸 지켜보던 루시퍼가 그의 정체를 간파합니다.

그래 너가 누군지 알겠어.


그리고 널 해칠수도  없다는 것도.

루시퍼는 물리적 타격이 아닌 방법으로 잠시 침입자를 물러나게 합니다.


콰이마(QUAIMA), 잠자는 이의 영혼이 악마로 변하다니... 흥미로와.

제가 그 자를 찾겠어요.
찾아서 영원히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게 할게요.

이미 그는 잠에서 깨어날 수 없는 상태야.

콰이마는 그 자체를 해칠 수는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콰이마가 붙들고 있는 인간의 영혼을 없애는 것 정도야.

허나 그런 짓은 끔찍이도 후회스런 일이지. 

난 누가 내 프라이버시를  방해하는 걸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지.
이런 짓을 꾸민 자가 누구건 피를 보게 될거야. 



한편 베이징에 사는 카이유는 오랜만에 친구 샤오를 만나 점심식사를 하는 중입니다.
샤오는 친구 카이유가 그녀의 남편의 죽음으로 여전히 상심에 빠져있음을 알게 됩니다.


카이우는 자전거를 타고 집에 돌아옵니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그녀는 죽은 남편 룬(LUN)을 생각했습니다. 그녀의 상상 속에 룬은 어두컴컴한 곳에서 두 손이 줄에 묶여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카이우는 계단을 오릅니다. 계단 한쪽 구석에 구더기들에 살점이 다 파먹혀 뼈만 남은 새가 바닥에 붙어있습니다.

카이우는 집 문을 엽니다.

어서 들어와요 카이우
당신에게 놀라운 소식을 가져왔어요.


카이우를 부르는 이는 미라처럼 비단으로 온몸을 두른 채 서 있습니다.

누구세요? 제 아파트에서 뭐 하시는거죠?

카이우는 눈앞의 인물에게서 벌레를 손으로 짓이기고 나서 손톱에 남은 벌레 냄새를 떠올립니다.

당신이 지금 겪고 있는 슬픔이 어떤건지 알고 있습니다. 
난 당신의 슬픔과 끔찍한 고독을 끝내게 도와줄 수 있어요. 
난 당신에게 남편을 돌려줄 수 있어요. 당신은 남편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요. 


제 남편은 죽었어요.

맞습니다. 죽었지요. 하지만 이걸 좀 보세요.

카이! 오 자기구나. 나야.


한편 루시퍼는 엔들리스 7형제중 세째인 꿈과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인간의 꿈을 이용해 자넬 공격하고 있어.
이건 내게도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야.


사실대로 말하자면 나 혼자서 이걸 해결할 셈이었어.
우리의 조사가 서로에게 이롭지 않은 결과를 가져다준다면 몹시 불운한 일일거야.
난 이 일을 심각한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어.

난 나대로 조사를 진행하겠네. 조사 중에 자넬 방해하진 않을거야.
내가 조사한 것들은 자네에게도 공유하겠네. 

자네 좋을대로 하게.
하지만 조사는 조심스런 자에게 시키게. 
새하얀 까마귀는 안돼.('샌드맨'에서 꿈은 까마귀 메튜에게 주로 사건 조사를 시킵니다. 루시퍼는.이를 두고 말한 겁니다.)

루시퍼 Nirvana Part 2 보기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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