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만화
[단편만화] 할리퀸 25주년 기념 념 스페셜 " Bird Csychology "
Written by : Chip Zdarsky
Art by : Joe Quinones
2017년 9월 할리퀸의 데뷔 25주년 기념 스페셜 이슈가 발매가 되었습니다. 4편의 단편이 수록된 스페셜 이슈 중 제일 재밌게 본 마지막 단편을 소개드립니다.
코믹스 사상 최고의 사이드 킥 중에 하나인 로빈과 할리를 통해 배트맨과 로빈 VS 조커와 할리가 어떤 관계인지 엿볼 수 있어 재밌었습니다.
오늘도 조커는 배트맨을 골탕먹이기 위해 여념이 없습니다.
배트맨과 로빈은 잠옷 차림의 조커와 그의 부하들을 상대 중입니다.
오늘밤 파자마 파티 정말 재밌는걸.
우리 애들을 때려눕히느라 배트맨 네놈 손바닥도 흥건히 젖었겠어.
로빈 내가 조커와 놈들을 맡을테니 넌 폭탄을 해체해.
하지만 전 이대로 놈들과 싸우고 싶어요, 왜 제가...
할리, 내 사랑, 폭탄이 잘 있나 가서 보고 오렴.
쬐그만 새 한마리가 내 드림 머신을 망가트리려 해.
하지만 전 배트맨과 싸우고 싶어요.
배트맨과 나는 너와 로빈이 심각하게 사회성이 결여되 있는 거에 걱정이 많단다.
그래서 우리 둘이서 너희들을 위한 데이트를 마련해 뒀어.
그러니 어서 가서 로빈과 데이트를 하고 오렴.
할리는 조커의 농담이 기분이 똥이 되버립니다.
할리는 데이트 장소에 미리 와 있는 로빈과 만납니다.
배트맨이 네 보스를 때려눕힐테고 넌 내 몫이야 할리.
왜 조커가 고담시민들을 잠에 빠트리게 하려는지 거지? 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그이는 조용하고 근사한 주말을 지내고 싶어서야.
수면가스는 그냥 48시간동안만 효과가 지속될 뿐이야. 별 거 아니라고.
그래? 알았어. 그럼 내가 옳은 일을 하더라도 이해해줘.
옳은 일?
넌 그저 아빠에게 잘 보이고 싶을 뿐이잖아.
하지만 그는 네 아빠가 아냐.
알아? 진짜 아빠는 자식을 싸움터에 내몰지 않아.
로빈을 겨냥한 할리의 한방이 빗나가고 로빈은 할리를 비웃지만 로빈은 할리의 계획임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맙니다.
이제 눈을 뜨지 못해 괴로워하는 로빈은 할리의 먹이감이 되고 맙니다.
배트맨과 너와의 관계는 뭐지? 그는 네 아빠도 아니고 이상한 삼촌도 아니잖아.
아 그래 넌 고아지? 최근에 부모님이 돌아가신 거지?
배트맨이 그런 널 받아준거야. 네게 먹을 걸 주고 널 도와준거야 맞지?
하지만 배트맨은 널 이용하고 있는 거야. 그는 사명이 있고 넌 그의 졸병일 뿐이지.
너도 그렇단 걸 알고 있어. 그렇지 않아?
그리고 느즈넉한 밤에 잠이 들면 넌 꿈을 꾸지.
너의 엄마와 아빠의 꿈을 꾸지.
그분들은 너에게 화가 잔뜩 나 계시지.
근데 부모님이 화나신 건 너가 부모님을 구하지 못해서가 아냐.
그분들이 괴로워 하시는 이유는 바로 널 구하지 못해서야.
넌 나쁜 악당들을 때려눕히는게 부모님을 위하는 거라 생각하지만...
네가 하는 일은 부모님을 실망시키는 것뿐이야.
할리의 말에 로빈은 아무런 데꾸도 하지 못한 채 흐느끼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을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어...
배트맨을 실망시킬 순 없어....
할리는 부모를 잃은 로빈이 가진 유일한 가족인 배트맨에 대한 로빈의 고백을 듣고 가엾단 생각이 듭니다.
네가 도시를 구했어 로빈. 고담 시민들이 무사한 건 모두 너 덕분이야.
정신이 든 로빈은 배트맨의 칭찬에 얼떨결해 합니다.
너가 정말 자랑스러워 로빈.
고마워요. 하지만 폭탄을 끈 건 제가 아니에요. 할리에요.
그렇군. 조커는 달아났어.
하지만 적어도 이녀석은 잡았으니 다행이야.
잠시 뿐이요. 미스터 J가 날 꺼내 줄거에요. 걱정말아요.^^
할리의 자신만만한 태도에 배트맨은 화가 치밀어 오르고 맙니다.
조커는 자기만 생각하는 소시오패스야 할린
그는 널 구하러 오지 않아.
오 그래요? 난 조커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
어떻게 그런 확신을 가질 수 있는거지?
넌 사랑에 눈이 먼 거잖아?
그래요? 그렇게만 안다니 안타깝네요.
난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훤히 알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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