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 Venom Vol.3 Absolute Carnage 파트 3



Writer : Donny Cates
Artist : Iban Coello , Juan Gedeon, Rain Beredo


노먼 오스본의 손자 노미의 DNA에 새겨진 코덱스를 가지러 카니지의 수하들이 들이닥칩니다. 메이커(리드 리차드)가 그들을 상대하지만 하나가 빠져나와 노미와 딜런을 노립니다. 노미를 지켜주려 딜런이 막아서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그때 누군가 나타나 아이들을 지켜줍니다.
자신의 이름을 슬리퍼라고 소개한 그는 자신을 가족이라고 소개합니다.


안녕 딜런, 내 이름은 슬리퍼라고 해. 난 너가 베놈이라고 부르는 종의 7번째로 태어났어.
난 오래전부터 답을 찾으러 온 우주를 찾아 해맸어. 
하지만 한편으론 그 답을 찾는 날이 오지 않길 바랬어. 


그러던 중 한 별에 도착했고, 그 별이 날 강하게 끌어당기는 기분이 들었어.
뭔가가 내게 말을 걸고, 내 이름을 불렀어.
내게 여기가 집이라고 말했어. 바로 여기라고.


지면 아래엔 엄청난 수의 심비오트들이 내게 말을 걸었어.
자기들의 싸움에 동참해달라고.
처음엔 그게 무슨 말인지 알지 못했지. 하지만 곧 이해하게 되었어.
이 별의 중심부에 있는 게 뭔지를 알게 되었거든.
난 그 곳에서 잠자고 있는 죄수의 목소리를 들었어.


죄수가 말했어.
I AM COMING.
I WILL BE FREE.

그 사악한 음성을 듣자마자 난 그것과의 연결을 억지로 끊어버리고 황급히 별을 떠났어.
어둠의 왕이 지구에 도착하기 전에 내가 가서 도와야 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꼈거든. 


그리고 널 찾으러 한다는 사실도.
알겠어요. 그런데 아저씬 누구죠? 그 안에 말이에요. 
내 숙주는 텔 칼(TEL-KAR)라는 크리 군인이야. 

딜런과 노미는 이미 죽은 채로 있는 크리 병사의 시체를 보고 겁에 질립니다.


이런 모습을 보여 미안해. 텔 칼의 육신은 오래전에 죽고 말았어. 
어린 너희들이 보기엔 내 모습이 흉칙할거야. 
내가 이대로 다른 숙주와 결합하지 못하게 되면... 우리가 함께 하지 못한다면 지금보다 더 강해질 수 없을거야.

텔 칼의 심비오트의 촉수가 딜런에게 서서히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저놈이 마지막이겠군.
내게 고맙단 말할 필욘 없단다.
다른 세놈들을 보관용기에 집어넣느라 힘들었지만 어쨌든 다 해치웠단다.

슬리퍼는 착한 편이에요. 그는 다르다구요.
슬리퍼? 딜런, 제발이지 이놈들에게 이름은 붙이지 말아주렴.
절대 이놈들을 믿어선 안돼.


딜런과 노미는 심비오트가 보관된 용기와 그 숙주였던 사람들이 보관되어 있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이 사람들에게 뭘 하려는 거에요? 설마...
이들을 죽일거냐고? 아니, 딜런 이들의 DNA에서 코덱스를 추출할거야.
심비오트는 죽일거구.
일을 다 마치고 나선 네 친구 노미를 장치에 넣어 역시 코덱스를 꺼내올 거란다.

안돼요! 아까 말했잖아요. 에디형과 스파이더맨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너한테 내가 허락을 받을 이유는 없단다. 저리 비켜라.


메이커가 장치에 기절해 있는 이를 집어넣고 코덱스를 추출하기 시작하자 딜런과 노미는 장치 안에서 비명소리를 듣게 됩니다.

딜런, 너무 겁이 나. 날 저 안에 들어가게 하지 말아줘.
.... 약속할게.

말은 그렇게 하지만 딜런은 노미를 어떻게 지켜야 할 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에디형이라면 이 상황에서 뭘 할까? 
형이라면 아마도 말도 안되는 멍청한 짓을 저지를 거야.
(딜런은 에디를 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봐요 말대가리 아저씨. / 응 뭐라고?
우린 이만 갈게요. / 하 이놈들 정말...


말을 마치자 마자 딜런은 총질을 시작합니다.
메이커는 가볍게 피하지만 사실 딜런의 총구가 향한 건 메이커가 아닙니다.



딜런의 총알에 보관용기가 박살이 나고 심비오트들이 동시에 메이커를 노립니다.


딜런은 자신들이 도망치는 데 시간을 벌려고 했지만 지금 커다란 곤경에 처하고 맙니다.
메이커가 심비오트들에 융합되어 딜런과 노미를 쫓아옵니다.


니놈 몸에 코덱스를 꺼내가주마!

너라도 가서 도움을 요청해 딜런!
널 두고 가지 않을거야 노미!
놈이 원하는 건 바로 나야. 내가 주의를 끌게...



이 고블린 꼬맹이가 우리 손에 들어왔구나.

도데체 뭘 원하는 거야?

너야 당연히 아무것도 모를테지. 그렇지? 허나 우리들은 알지. 
메이커도 이젠 우리가 아는 걸 알게 될테고. 


메이커의 몸에서 촉수가 뻗어나와 딜런에게 다가갑니다.
저리... 꺼져

심비오트앞에 무기력하게 서 있던 딜런이 갑자기 흉폭한 살기를 드러냅니다.

오오... 이런 넌..

딜런에게서 뭔가를 감지한 메이커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무언가에 심각하게 얻어터지고 맙니다.   

저기 말이다. 얘야.


잠깐 우리가 끼여들어도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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