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 Mike Mignola
Art : Tiernen Trevallion
오늘 소개드리는 작품은 헬보이 & B.P.R.D : Her Fatal Hour입니다. 동명의 시리즈에서 단편집으로 발표된 Beast of Vargu의 후속편 격으로 전편을 감상하고 보시면 더 재미날 겁니다.
링크 : Beast of Vargu편
헬보인 아직 자고 있나? / 예 그렇습니다.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겁니까?
예전에 헬보이가 3주동안 잠도 못자고 임무를 수행한 적이 있었지, 돌아와서는 6일간 잠만 잔 적이 있었어. / 와우
여기선 심심찮게 벌어지는 일들이야.
한편 프랑스의 어느 시골에서
제가 누군지 기억하나요? 나디아에요.바르구(VARGU)의 야수와 싸우던 그 때를 기억해 봐요.그 짐승에게 입은 상처를 치료한 분이 제 어머니였죠. 비올카(VIOLCA)
당신은 제 어머니에게 빚을 졌어요. 어머닌 돌아가셨어요. 어머니에게 진 빚은 이제 제게 갚아야만 해요.
나디아? / 오 좋아요. 기억이 나나 보군요. 절 따라 오세요. 이 도끼를 집어요.어, 근데 혹시 남는 바지 있어요? / 함 찾아볼게요.당신과 헤어지고 나서 어머니와 저는 얼마 안있다가 성 조지의 날을 기념하러 브라소프에 갔어요. 그곳에서 우린 기오르기(GYORGY)삼촌을 만났죠. 삼촌은 동료인 프레코(FREKO)를 소개시켜 주었어요.
전 프레코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렸어요.
전 일주일동안 매일밤 어머니 몰래 프레코를 만났어요. 마지막날 프레코는 제게 청혼을 했어요.
우린 어머님께 찾아갔어요.
절대 안돼! 어머닌 단호하게 반대하셨어요.다음날 우리가 마을로 돌아가는 길을 검은 개 한마리가 막아섰어요. 어머닌 쓰러지셨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3일 후에 돌아가셨어요. 어머니의 장례식에 프레코가 나타났어요.프레코? 여기에 오면 안돼요. 미안해요, 내 사랑. 하지만 이제 우리의 결혼을 가로막을 건 아무것도 없어요. / 하지만...
NEVER!! / 엄마?
이미 늦었소, 장모님. 나디아는 내 여자요. / 내 몸을 지나가기 전엔 안돼! 하! 장모님, 당신은 이미 죽었소.어머닌 죽어서도 끝까지 절 포기하지 않고 완강히 싸우셨어요.
좋소, 그럼 일단은 물러가겠소. 하지만 나디아는 나와 결혼하기로 약속했고, 난 그녈 내 신부로 맞을 거요.
10년 후, 그때 찾아오겠소.
Get Out Devil!!
10년 후 장모 그대의 뼈가 다 말라버리면 , 나디아를 찾아갈거요.
나디아, 그대가 어디에 있건.... 10년 후요.
그 후로 전 제 동료들을 버리고, 이름도 바꾸고, 할수 있는 한 최대한 저를 바꾸었어요. 그이가 날 찾지 못하도록. 마침내는 이 곳에 정착하게 되었죠.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도망치는 거에 지쳐버렸어요.
당신 심정이 이해가 가요, 헌데 그렇게 자신을 숨기고 살아가는데 왜 어머니의 마차를 계속 가지고 있는 거에요? / 제가 그런게 아니에요. 마차가 절 따라온 거에요.
헬보이, 오늘이 바로 그날이에요. 오늘이 10년째 되는 날이에요.
약속을 지키러 왔소, 나디아. 그리고 이제 내게 한 그대의 약속을 이행할 시간이 되었소. 오 그러셔? / 넌 누구냐?
감히 다른 남자를 끌어들이다니.. 음란한 것 같으니!!네놈이 감히 내 결혼식을 빼앗으려 하다니!! 나디아는 나와 결혼하기로 했다고!! / 이젠 싫다는 대답이 뭔지 배울 때도 됐는데 말야.
그녀는 내 거라고! / 그런지 아닌지 봐 보자고.
헬보이는 괜찮은건가요? 방안에서 계속 신음소리가 들리는데요? / 들어가려 하지 말게. 방문에 방해하지 말라고 써 있을 땐 절대 들어가선 안돼.
헬보이가 겪은 일들의 절반만이라도 자네가 봤다면 자네도 악몽에 시달려 소릴 질렀을거야.
프레코의 주먹에 밖으로 나가 떨어진 헬보이는 마차앞에 서 있는 나디아의 어머니 유령을 만납니다.
내 딸을 구해주게. / 노력하고 있어요.나의 사랑하는 신부를 만나기 위해 10년을 기다렸소. / 그만 좀 닥쳐! 이봐 장모님이 자네더러 안부인사를 전하던데. 죽어서도 참견질만 하는 할망구같으니!!! 할멈은 어디 있지?
죽어서도 자신의 결혼을 방해하는 나디아의 어머니때문에 프레코는 잠시 정신줄을 놓고 그 참에 나디아는 도끼를 집어 프레코의 옆구리를 찍습니다.
프레코는 다른 사람도 아닌 나디아가 자신을 공격한 사실에 놀라고 맙니다.
프레코가 멍하니 나디야를 바라보는 동안 헬보이가 멋지게 마무리를 짓습니다.
제길, 멋지게 마무리할 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죽어버리다니...오 세상에!! 헬보이 당신이 해냈어요. 이제 전 자유의 몸이에요.순식간에 꼭두각시인형과 헬보이의 몸이 뒤바꿈되고 헬보이는 욕지거리를 하며 침대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나디야는 재로 변해버린 남편의 시체 옆에서 양주 한병을 까서 돌싱의 자유를 만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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