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베이더
Star Wars : Vader - Dark Visons 이슈3
Story : Dennis "Hopeless" Hallum
ART : David Lopez & Javi Pina
우주선의 문이 열리고 다스 베이더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녀는 수천명의 병사들을 얼어붙게 만드는 다스베이더의 카리스마를 황홀하게 지켜봅니다.
자기가 직접 수술도구를 챙기면 안되는거야? 아님 드로이드에게 시켜도 되잖아?
안녕하세요.
베이더님, 당신은 아름다우십니다. 제가 상상했던 그 이상으로 훨씬 완벽하십니다.
모두가 겁에 질린채 숨소리도 내지 못하지만 한사람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녀는 수천명의 병사들을 얼어붙게 만드는 다스베이더의 카리스마를 황홀하게 지켜봅니다.
하지만 그녀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녀의 선임인 의무대 닥터가 수술준비를 땡땡이친 그녈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직접 수술도구를 챙기면 안되는거야? 아님 드로이드에게 시켜도 되잖아?
닥터를 원망하며 그녀는 수술도구를 챙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바보같이 다스베이더의 등장에 놀라 그녀는 허둥대다 넘어지고 맙니다.
다스베이더와의 복도에서 짧은 만남속에 그녀는 잠시 혼이 나갔지만 자신이 할 일을 전부 잊은 건 아니었습니다. 수술에 필요한 물품들을 가지고 수술실에 들어간 그녀는 또다시 다스베이더를 만나게 됩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셨어.
그래, 맞아. 그분은 그럴 필요가 없는거야.
오 맙소사!
아무 말없이 마주친 그 순간 베이더님과 우린 서로에게 반한 거야..
내가 그분을 사랑한 것처럼 그분도 날 사랑하시는거야.
난 가면 아래 숨겨진 그분의 모습을 봤어. 난 알아.
그리고 이제 난 더이상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닥터도, 트루퍼들도.. 아무도 두렵지 않아
허나 다스베이더를 치료하는 방 안엔 닥터외엔 그 누구도 들어와선 안됩니다.
닥터는 패닉에 빠집니다.
당장 나가 이 멍청아! 닥터는 그녀에게 화를 내며 다그칩니다.
이건 내 잘못인데 베이더님은 닥터에게 벌을 내리셨어. 벌은 내가 받아야 하는데..
닥터, 의무실 관리를 똑바로 해.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으로 대체해 버릴테니.
다스베이더는 닥터에게 조용히 그의 분노를 내뿜으며 참교육을 시킵니다.
그분은 차마 날 다치게 할 수 없어서일거야.
난 왜 진작에 알지 못했지?
베이더님도 그동안 죽 외로우셨던거야. 나처럼.
수술준비는 정말 하기 싫지만 수술실을 정리하는 일은 그녀가 가장 즐거운 시간입니다.
수술실을 정리하며 그녀는 다스 베이더가 남기곤 그의 물건을 몰래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짝사랑의 몸에서 나온 혈흔, 기계부속품들 그 모든 건 사랑의 기념품입니다.
어느날, 베이더가 조종하는 타이파이터가 심각한 데미지를 입고 데스 스타에 착륙합니다.
어느날, 베이더가 조종하는 타이파이터가 심각한 데미지를 입고 데스 스타에 착륙합니다.
베이더님의 몸에 자신의 손을 얹고, 그분의 심장을 느끼는 것.
갑옷 아래 숨겨져 있는 그분을 보는 것.
허나 황급히 달려온 닥터의 등장에 그녀의 판타지는 허무하게 막을 내리고 맙니다.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시고 싶다면 얼마든지 하세요. 하지만 제겐 그러지 마세요.
베이더님, 상처를 입으셨어요. / 난 괜찮다.
괜찮으니 내버려 둬.
여기서 베이더님이 할 일은 다 하셨어요. 내 사랑.
이제 당신의 연인이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그녀가 자기만의 공상에 사로잡히는 동안 베이더는 치료를 마치고 방을 나섭니다.
그녀는 방 안에서 다스 베이더의 망또를 발견합니다.
그녀가 자기만의 공상에 사로잡히는 동안 베이더는 치료를 마치고 방을 나섭니다.
날 위해 일부러 놔 두신거야.
그분도 날 원하시는 거야. 우린 이제 하나가 될 운명이야.
Forever
머지않은 날에 곧 우린 몸과 마음이 하나가...
이 정신나간 녀석같으니!! / 제발 닥터, 다시는 그러지 않을게요. 제발 부탁이에요.
닥터는 그녀의 수집품들을 모두 압수해 가져가 버립니다.
그녀는 맨붕이 되버리고, 참을 수없는 분노에 휩싸입니다.
너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지금 당장 끝장내고 말테야.
감히 너가 우리의 것을 훔치다니!
그녀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더이상 상상만으론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이제 때가 됐어.
그녀는 다스 베이더의 개인 숙소는 잠금장치가 없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감히 베이더의 숙소에 함부로 들어갈 자가 없기에.
그리고 잠금장치가 있다한들 그녀에겐 아무 소용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분은 내가 오리란 걸 알고 계실거야.
그녀는 드디어 처음으로 베이더의 맨 얼굴을 보게 됩니다.
수많은 꿈속에서, 상상에서 베이더의 얼굴을 상상해 보았지만 지금에서야 보게된 그의 얼굴은 충격이었습니다.
베이더님, 당신은 아름다우십니다. 제가 상상했던 그 이상으로 훨씬 완벽하십니다.
이제서야 베이더님을 뵙게되었는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이제 더이상 혼자이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전 베이더님의 것입니다. 지금부터 영원토록요.
우린 이제 함께....
그녀는 미처 하고자 하는 말을 다 마칠 수 없었습니다.
내 방에 쓰레기를 치우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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