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타트렉 오리지날 시리즈 시즌1 1화~5화 리뷰



1964년 첫 파일롯 에피소드의 실패 후 1966년 스타트렉의 첫번째 시리즈가 NBC에서 방영되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Star Trek The Original Series라 불리며 줄여서 Star Trek TOS라고 합니다.

넷플릭스에 오리지날 시리즈 전체 3개 시즌이 등록되어 있어 스타트렉 프랜차이즈의 기원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리지날 시즌 1은 30편으로 제법 양이 많습니다. 블랙미러처럼 옴니버스 형식이라 맘 내키는 대로 아무 편이나 골라봐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1화 덫 ( The Man Trap ) 


제임스 T 커크 선장과 의료장교 맥코이는 M-113별의 고대 문명을 탐사하는 로버트 크레이터 교수와 그의 아내 낸시의 건강검진을 위해 방문합니다. 닥터 맥코이는 오래전부터 연정을 품어왔던 낸시와 조우한다는 생각에 들떠 있습니다.
로버트 교수와 아내는 건강 검진을 쓸데없는 짓이라며 저항하는 와중에 커크선장과 함께 온 대원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합니다. 닥터 맥코이는 죽은 사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이제 엔터프라이즈호의 승무원들마저 살해당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기준으론 이제는 너무 친숙해서 진부하게 느껴지는 능력을 가진 크리쳐가 등장합니다. 크리쳐의 외모는 매우 혐오스럽습니다. 시즌 전체에 등장하는 크리쳐들 중 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입니다.



2화 찰리X (Charlie X) IMDB 평점 7.2


안타레스 비행선은 버려진 행성에 혼자 살고 있는 찰리란 아이를 구조합니다. 17살의 찰리의 교육과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호는 찰리를 승선시키고 인근 행성으로 향합니다.  커크선장 등은 찰리가 어떻게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생존할 수 있었는 지 의문을 품습니다.

엔터프라이즈호에서 찰리는 생애 처음으로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사춘기의 찰리는 즉시 첫눈에 반하게 되고 그녀의 환심을 사려 합니다.  찰리는 나이만 17살이지 정신연령은 그보다 한참 아래인 아이에 불과합니다. 찰리는 커크 선장을 아버지처럼 따르고 그의 말에 순종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그러지 못합니다. 자신을 꼬마취급하는 승무원들과 자신의 맘을 받아주지 않는 그녀때문에 점점 짜증과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결국 찰리는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커크 선장과 대원들은 그를 제지하려 하지만 되려 엔터프라이즈호는 찰리의 수중에 넘어가고 맙니다.


3화 아무도 가본적 없는 곳 
(Where No Man Has Gone Before) 






"아무도 가본적 없는 곳"은 첫번째 파일롯 에파소드 환상 ( CAGE ) 가 실패하고 두번째 만든 파일롯 에피소드입니다. 이 작품 덕분에 스타트렉의 전설이 비로소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호는 거대한 자기폭풍 사이를 뚫고 지나가고 그 과정 중에 몇몇 승무원들의 눈이 은빛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중에는 커크와 사관학교 시절부터 친구였던 게리가 있습니다. 사고 후 게리의 지적,사고능력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심장 박동수를 마음대로 조정하고 물체를 움직이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인간의 마음까지도 읽는 지경에 이르자 게리는 그의 동료들을 하찮은 벌레 수준으로 여기게 됩니다. 게리의 폭주를 막으려는 커크선장이지만 그 역시 그 앞에서 무력하긴 마찬가집니다.

게리의 능력은 갈수록 진화하게 되고 이제는 무엇이든 창조할 수 있는 수준에 이릅니다.




4화 본성 ( Naked Time )




오리지날 시즌 30 에피소드 중 가장 인기있는 에피소드 중 하나입니다. "본성"은 여러 해외사이트에서 선정한 걸작 에피소드들 중에서 자주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

어느 행성의 연구실에서 연구원 전원이 사망한 사건을 조사하던 중 정체모를 바이러스에
엔터프라이즈호 선원들마저 감염이 됩니다. 대원들은 기이한 행동들을 벌이게 되고 엔터프라이즈호가 폭발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조타수 술루의 웃통 탈의하고 팬싱질이 특히 유명하고 그외 다른 대원들도 미쳐 행동하는 게 코믹하게 그려집니다.


30편의 에피소드에서 손꼽히는 에피소드인걸 알고 있었기에 기대를 잔뜩 품었는데 실망스러웠습니다. 앞선 작품들이 비교적 평작이었지만 나름 볼만 했었는데 이 작품은 제 기준에선 몹시나 싱거웠습니다.



5화 내부의 적 ( Enemy Within)




'내부의 적'은 스타트렉의 가장 독창적인 장치인 트랜스포터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 행성에서 조사중인 대원의 몸에 뭍은 광물질로 인해 트랜스포터가 오작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를 모르고 커크 선장이 트랜스포터로 행성에서 우주선으로 옮겨지면서 또 다른 커크선장이 복제되어 나타납니다.

본래의 커크선장에겐 인간의 선한 측면만, 복제된 커크선장은 어두운 본성만이 분리되어 남고 맙니다.  어두운 측면의 커크는 여승무원을 추행하고 급기야 성폭행을 시도하기에 이릅니다.



선한 측면만을 지닌 커크선장은 갈수록 유약해 집니다. 어떠한 상황에서건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리더인 그는 점점 바람따라 흐느적거리는 갈대처럼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맙니다.

'내부의 적' 은인간은 선한 측면뿐만 아니라 그 반대의 측면 양자가 공존해야만 비로소 온전한 인격체로 존재할 수 있다는 사상을 품고 있습니다. 두 측면이 분리된 그들은 둘이 합쳐지지 않으면 결국 둘 모두가 죽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스타트렉 오리지날 시즌1 에피소드 6~10화 리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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