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노블
Lucifer Vol 2 : Purgatorio 연옥 파트 1
Writer : Mike Carey
Artist : Peter Gross, Ryan Kelly
전편에서 루시퍼는 자신이 창조한 우주에서 바사노(BASANO)에게서 살해를 당하고 맙니다.
이제 루시퍼의 세계는 바사노의 차지가 되어 버립니다.
바사노는 루시퍼 1권 Six Card Spread편에 등장하는 타로 카드입니다. 이 타로 카드들은 영원(Endless) 일족의 맏이인 운명(Destiny)의 능력이 스며들어 운명(Destiny)과 같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편 보기 링크 : Writing on the Wall
질 프레스토는 바사노에 의해 탑 안에 감금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바사노를 이 세계로 데려온 탓에 평화롭던 이 곳이 철저히 파괴되 버려 스스로를 자책합니다.
질 프레스토는 바사노에 의해 탑 안에 감금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바사노를 이 세계로 데려온 탓에 평화롭던 이 곳이 철저히 파괴되 버려 스스로를 자책합니다.
넌 운명이 통과하면서 굴절되는 프리즘같은 존재야.
네 상처가 낫는 속도가 태양이 지는 시간보다 빠를 게다.
그럼 내 손은 왜 고쳐주지 않는 거지?
마지킨은 자신의 종족 리림(Lilim)을 이끌고 루시퍼의 세계로 쳐들어 옵니다.
허나 마지킨은 아무도 상대하러 나온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저 멀리 언덕에 서 있는 한 사람외에는.
마지킨은 그 자가 바사노 중 하나란 걸 알아차립니다.
우린 너희와 이 세계를 나눌 준비가 되어있다.
여긴 너희들의 것이 아냐. 루시퍼가 정말로 죽었다면 시체를 보여줘.
그는 죽었다. 루시퍼는 우리가 가한 일격에 결코 살아남을 수 없어.
하지만 시체라면 솔직히말해 잃어버렸다.
한편 루시퍼를 찾아 그의 세계로 온 엘레인 벨록과 엘레인을 지키라는 임무를 받은 고디엄은 루시퍼의 시체를 찾아 헤매는 중입니다.
엘레인은 산 중턱에 뭔가 살아있는 걸 감지합니다.
영혼 상태인 엘레인은 수월하게 산의 안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저들이 뭐라고 했다고요?
자기들과 이 세계를 나누자고 했어. 똑같은 크기로.
무슨 생각으로 자기들이 힘들게 싸워 얻은 걸 우리에게 주겠다는 걸까요?
바사노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장군들에게 마지킨이 대답합니다.
저들은 지금 우리와 싸울 수 없는 사정이 있는 거야. 우릴 안심시켜 시간을 번 다음 준비가 되면 조약을 파기해 버리겠지.
그럼 이제 우린 뭘 하죠? 공격하나요?
우리가 뭘 할거냐고? 저들의 제안을 수락할거야.
그리고 무슨 일을 벌이려는 지 알아내야만 해.
영혼 상태로 한참을 바위들을 지나며 아래로 내려간 엘레인은 동굴을 발견합니다.
엘레인은 거기서 루시퍼를 찾길 바랬지만 동굴엔 한 사내가 있습니다.
그는 지금 돌침대에 누인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 이런 세상에.. 설마 이게?
그래 맞단다. 아이야, 루시퍼란다.
정말 끔직해요. / 보이는 것보다 상태가 더 심하단다.
루시퍼는 죽는 건가요? 전 루시퍼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루시퍼는 의지로 이루어진 존재란다. 네 아버지 미카엘이 힘으로 이뤄진 존재듯이 말이다.
루시퍼는 세상 모든 존재들이 죽는다해도 살아남을 자야.
허나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루시퍼의 생명이 끊어지지 않도록 버티는 정도뿐이란다.
하지만 만약 루시퍼가 죽는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말게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이 모든 게 다 내 잘못때문이란다.
너도 알겠지만 바사노는 단순한 카드가 아니란다. 단순히 육신을 가진 존재도 아니지.
내가 바사노를 그렇게 만든 건 어리석고 무모한 결정이었어. 남들의 말을 듣지 않았지.
내 손길 아래 저들이 탄생할때쯤에야 비로소 난 저들이 가진 패러독스를 이해할 수 있었어.
운명(Destiny, 운명일족의 맏이)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기록자이자 독자로만 머물러 있지만, 바사노 저들은 제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자유의지를 가지고 태어난 거지.
그래서 난 저들이 미래를 보는 능력을 자신들을 위해 사용하지 못하도록 저들의 팔다릴 묶어 둬야만 했단다. 그렇지 않으면 우린 그들의 노예가 될 테니까.
그리고 그들에게 한 제약덕분에 이곳에서 내가 루시퍼를 살릴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었단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생명이라면 마땅히 누려야만 할 특권을 내가 그들에겐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하지만 그 제약도 곧 끝나게 될 것 같구나.
바로 이곳에서는 그 제약이 통하지 않거든.
이제 바깥에서 루시퍼를 수색하던 바사노들이 모두 질 프레스토가 있는 탑으로 모여 비상하기 시작합니다.
아직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 직접 보여주는 게 낫겠구나.
그러곤 노인의 등에서 날개가 나타납니다.
할아버지도 천사시군요. 내 이름은 멜레오스란다. 세라핌중의 하나지.
허나 난 너완 다르단다. 이 세상 그 누구도 너같은 이는 없지만 말이다.
넌 미카엘의 딸이지. 바로 너가 내가 방금 들려준 이야기의 좋은 예란다,
무기력하게 침대에 누워만 있던 질 프레스토는 무언가가 자신을 향해 빠르게 다가오는 걸
눈치채게 됩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질은 겁에 질리고 맙니다.
질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그것이 무엇인지 짐작도 안되지만 그것에서 달아나야 한다는 사실만은 직감적으로 느낍니다.
더이상 도망칠 곳이 없게되자 질은 창문을 부수고 탑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러자 수많은 하얀 빛줄기가 그녀를 감싸 그녀가 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빛줄기들이 하나둘씩 그녀를 옭아매고 이제 질은 알과 같은 모습이 됩니다.
태어나서 죽을때까지의 삶이란 건 참 미미하기 짝이 없는 것 같아.
좋아 그럼 다시 가져가. 난 할만큼 했어. 더이상 너희들이 하는 짓을 보고싶지 않아.
그건 불가능하단다. 우린 너와 새로운 계약을 맺고 싶거든.
그렇게만 되면 즉시 손을 돌려줄 수 있어.
꺼져버려! 도시를 쟂더미로 만들어놓은 너희들을 섬기라고?
그럼 더이상 할 얘기는 없겠군.
조금 있다 밖에 나간 형제들이 돌아오면 우린 다시 일을 시작할거야.
시작이라고? 멀 더 할 게 남아있다는 거야? 이미 이 세계를 정복했잖아!
정복이란 충복들을 거느리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허나 넌 우리의 하인이 아니지. 넌 우리가 쓸 도구가에 지나지 않아.
충직한 하인과 도구의 차이가 뭔지 아나?
도구는 쓰고 나면 버려질 수 있지. 바로 너처럼.
마지킨은 자신의 종족 리림(Lilim)을 이끌고 루시퍼의 세계로 쳐들어 옵니다.
허나 마지킨은 아무도 상대하러 나온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저 멀리 언덕에 서 있는 한 사람외에는.
마지킨은 그 자가 바사노 중 하나란 걸 알아차립니다.
네놈들이 여기 왜 있는 거지?
릴리스(Lilith 아담의 첫번째 아내)의 여식이여, 너에게 기쁜 소식을 들려주마.
루시퍼는 죽었다. 우리들 바사노에 의해서 말이다.
바사노는 마지킨의 일격에 몸둥이가 쪼개졌지만 곧 원상태로 돌아옵니다.우린 너희와 이 세계를 나눌 준비가 되어있다.
여긴 너희들의 것이 아냐. 루시퍼가 정말로 죽었다면 시체를 보여줘.
그는 죽었다. 루시퍼는 우리가 가한 일격에 결코 살아남을 수 없어.
하지만 시체라면 솔직히말해 잃어버렸다.
한편 루시퍼를 찾아 그의 세계로 온 엘레인 벨록과 엘레인을 지키라는 임무를 받은 고디엄은 루시퍼의 시체를 찾아 헤매는 중입니다.
엘레인은 산 중턱에 뭔가 살아있는 걸 감지합니다.
영혼 상태인 엘레인은 수월하게 산의 안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우리가 할 의식엔 극도의 집중력과 노력이 필요해. 루시퍼를 찾는데 힘을 낭비해선 안돼.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이미 세상의 끝에서 끝까지 모든 곳을 수색했잖아. 시체는 없다고.
그래서? 그 말은 루시퍼가 살아있다는 뜻이야.
자기의 화염에 먹혀 불타버렸지만 안심할 수 없어.
바사노의 대장격인 꼬마 소녀는 그렇게 말을 하지만 루시퍼를 찾는 수색을 잠시 멈춥니다.
모든 것들에겐 저마다의 계절이 있지. 지금은 우리의 계절은 뜨거운 여름이지.
오늘밤 흠뻑 춤을 추자.
루시퍼의 쟂가루를 흩뿌리는 건 내일 하루면 충분할거야.
한편 마지킨은 장군들과 회의를 벌이는 중입니다.저들이 뭐라고 했다고요?
자기들과 이 세계를 나누자고 했어. 똑같은 크기로.
무슨 생각으로 자기들이 힘들게 싸워 얻은 걸 우리에게 주겠다는 걸까요?
바사노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장군들에게 마지킨이 대답합니다.
저들은 지금 우리와 싸울 수 없는 사정이 있는 거야. 우릴 안심시켜 시간을 번 다음 준비가 되면 조약을 파기해 버리겠지.
그럼 이제 우린 뭘 하죠? 공격하나요?
우리가 뭘 할거냐고? 저들의 제안을 수락할거야.
그리고 무슨 일을 벌이려는 지 알아내야만 해.
영혼 상태로 한참을 바위들을 지나며 아래로 내려간 엘레인은 동굴을 발견합니다.
엘레인은 거기서 루시퍼를 찾길 바랬지만 동굴엔 한 사내가 있습니다.
그는 지금 돌침대에 누인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 이런 세상에.. 설마 이게?
그래 맞단다. 아이야, 루시퍼란다.
정말 끔직해요. / 보이는 것보다 상태가 더 심하단다.
루시퍼는 죽는 건가요? 전 루시퍼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루시퍼는 의지로 이루어진 존재란다. 네 아버지 미카엘이 힘으로 이뤄진 존재듯이 말이다.
루시퍼는 세상 모든 존재들이 죽는다해도 살아남을 자야.
허나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루시퍼의 생명이 끊어지지 않도록 버티는 정도뿐이란다.
하지만 만약 루시퍼가 죽는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말게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이 모든 게 다 내 잘못때문이란다.
너도 알겠지만 바사노는 단순한 카드가 아니란다. 단순히 육신을 가진 존재도 아니지.
내가 바사노를 그렇게 만든 건 어리석고 무모한 결정이었어. 남들의 말을 듣지 않았지.
내 손길 아래 저들이 탄생할때쯤에야 비로소 난 저들이 가진 패러독스를 이해할 수 있었어.
운명(Destiny, 운명일족의 맏이)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기록자이자 독자로만 머물러 있지만, 바사노 저들은 제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자유의지를 가지고 태어난 거지.
그래서 난 저들이 미래를 보는 능력을 자신들을 위해 사용하지 못하도록 저들의 팔다릴 묶어 둬야만 했단다. 그렇지 않으면 우린 그들의 노예가 될 테니까.
그리고 그들에게 한 제약덕분에 이곳에서 내가 루시퍼를 살릴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었단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생명이라면 마땅히 누려야만 할 특권을 내가 그들에겐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하지만 그 제약도 곧 끝나게 될 것 같구나.
바로 이곳에서는 그 제약이 통하지 않거든.
이제 바깥에서 루시퍼를 수색하던 바사노들이 모두 질 프레스토가 있는 탑으로 모여 비상하기 시작합니다.
아직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 직접 보여주는 게 낫겠구나.
그러곤 노인의 등에서 날개가 나타납니다.
할아버지도 천사시군요. 내 이름은 멜레오스란다. 세라핌중의 하나지.
허나 난 너완 다르단다. 이 세상 그 누구도 너같은 이는 없지만 말이다.
미카엘은 자식을 가질 수 없는 존재이지. 그가 자식을 가진다는 건 그에게 적용된 규칙이 깨졌다는 걸 의미하지.
오.. 그렇다면 바사노 저들도 설마..
녀석들은 자식들을 통해 더 강한 힘을 가지게 될 거야.무기력하게 침대에 누워만 있던 질 프레스토는 무언가가 자신을 향해 빠르게 다가오는 걸
눈치채게 됩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질은 겁에 질리고 맙니다.
질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그것이 무엇인지 짐작도 안되지만 그것에서 달아나야 한다는 사실만은 직감적으로 느낍니다.
더이상 도망칠 곳이 없게되자 질은 창문을 부수고 탑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러자 수많은 하얀 빛줄기가 그녀를 감싸 그녀가 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빛줄기들이 하나둘씩 그녀를 옭아매고 이제 질은 알과 같은 모습이 됩니다.
태어나서 죽을때까지의 삶이란 건 참 미미하기 짝이 없는 것 같아.
(From Birth to Death. How small Our Circuits are.)
이 세상에서 사멸해 가는 과정은 어찌나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한지 몰라.
(How unerringly We find the Paths that will Unmake us)
불사신이라고 자청하는 우리들에게도 말이야.
(Even we who call ourselves Immortal)
멜레오스에 의해 간신히 숨이 붙어있는 루시퍼에게 그녀가 찾아옵니다.
알아, 나도 안다고. 이럴 시간이 없다는 거 정도는.
하지만 루시퍼라면 직접 찾아와 임종 정도는 지켜봐 줘야하지 않겠어?
영원(Endless) 일족의 둘째인 죽음(Death)이 루시퍼를 찾아온 것입니다.
다음편 보기 링크 : 연옥 파트 2
멜레오스에 의해 간신히 숨이 붙어있는 루시퍼에게 그녀가 찾아옵니다.
알아, 나도 안다고. 이럴 시간이 없다는 거 정도는.
하지만 루시퍼라면 직접 찾아와 임종 정도는 지켜봐 줘야하지 않겠어?
영원(Endless) 일족의 둘째인 죽음(Death)이 루시퍼를 찾아온 것입니다.
다음편 보기 링크 : 연옥 파트 2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