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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노블] 울버린 : 올드 맨 로건 Bordertown 파트4 완결 ( Wolverine : Old Man Logan Bordertown part 4 2016)
2016년에 런칭한 울버린 : 올드 맨 로건 2권 보더타운을 소개해 드립니다.
4개 파트로 구성되며 이슈5에서 8까지입니다. 울버린 : 올드맨 로건 현재까지 45개 이슈가 발매 진행중이며 권수로는 7권이 발매되었습니다. 이번작은 1권만큼이나 슬프지만 조금은 행복한 울버린을 만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울버린 : 올드 맨 로건 2권 보더타운 파트 4
글 : Jeff Lemire (제프 르미어) 그림 : Andrea Sorren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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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1 / 파트 2 / 파트 3
여느때와 다름없이 그날 저녁도 맨하타에 오랜지빛 노을이 비추고 있었다. 아무도 그런 날이 올 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어벤져스, 엑스맨 그외 수많은 영웅들이 지키는 이 세상에서 세상이 멸망하는 순간이 오게 될 줄은...
로건은 다시 엑스 헤븐으로 돌아왔다. 오늘밤 로건은 마음이 놓이지가 않았다.
' 지금 시작될 수 있어'
' 우린 아직 준비가 되지 않는데 나조차도'
로건은 자신이 이전에 살았던 타임라인에서 영웅들이 패배하고 빌런들이 승리했던 그날을 잊을 수 없었다. 다른 역사 속에 살고 있지만 그날의 일들이 이곳에서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었다.
로건은 진작에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지 않은 자신을 자책했다. 그는 지금 그날의 일이 오늘 다시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라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 로건에게 진 그레이가 찾아왔다.
진은 로건을 안심시키려 했지만 로건의 불안감이 덜어줄 순 없었다.
만약 다시 미스테리오가 내 머릿속에 들어와 진 당신과 동료들을 해친다면...
난 그런 일이 벌어지게 내버려두지 않을거야 진. 다시는..
알아 로건. 내가 약속했잖아. 누구도 당신을 조종하게 놔두지 않도록 당신을 지키겠다고
진은 로건에게 잠시 밖에 나갔다 오자고 제안했다.
진은 그날 동료들이 빌런들에게 쓰러졌다던 장소에 로건을 데려갔다.
그날 맨하탄은 아수라장이었다.
문나이트가 쓰러졌어
지원이 필요한데 다들 어디에 있는거야?
다른곳도 여기와 마찬가지야. 모든곳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고
퍼니셔, 프랭크 캐슬, 는 적들의 조직화된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런 건 본 적이 없어. 함께 연합해서 싸우고다니. 게다가 가진 능력을 조합해서 싸우고 있어. 군대처럼
그날 맨하탄을 지키던 문나이트, 데어데블, 퍼니셔가 죽음을 당했다.
하지만 오늘 맨하탄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기다란 교통체증만이 있을 뿐이었다. 진은 로건에게 확인하고 싶은 장소를 물어보았다.
핌(앤트맨)이 쓰러진 곳으로
그날 코네티콧에선 어벤져스들이 쓰러졌다.
마지막 남은 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핌이 쓰러진 장소 역시 고요하기만 하였다.
그날의 일들이 다시 재현되지 않은 것이다.
그날 벌어졌던 끔찍한 사건들이 이곳에서 다시 벌어지지 않았다.
미스테리오의 환각으로 로건이 죽인 동료들도 무사히 살아있다.
하지만 로건은 그날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비록 다른 시공간에서 벌어진 일들이었지만
동료의 가슴에 자신의 칼을 꽂아넣은 기억들. 정신을 차린 후 죽은 그들을 품에 안고 있던 자신을 잊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진은 그날의 재현이라는 로건의 불안감은 해소되었을 지라도 그가 갖고 있는 죄책감의 무게는 그대로임을 알았다.
로건, 한군데 더 갈 데가 있어
진이 로건을 데리고 간 곳은 자그마한 술집이었다.
그리고 그곳엔 로건의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퍽? 자넨 우주에 있는 줄 알았는데
재미난 파티가 있다는데 놓칠수 있나
로저스. 우리 괜찮은거지?
언제든지, 로건
와우 케이트가 자네 엄청 늙었다고 하던데 정말이로군
자네도야 바튼
그곳엔 액스멘 파이어크랙커도 있었다. 그날 그녀는 로건에게 죽었다.
그동안 로건은 그녀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피하고 다니기만 했었다.
로건은 잠시 파티에서 빠져나왔고 진이 뒤따랐다.
진 너 생각을 하고 있었어. 그날이 일어난 날 넌 이미 죽어 있었어. 내가 있던 그 곳에선
세상이 어떻게 변하던 진 너는 내게 어둠속에 빛과 같았어
그리고 널 보면 내 딸 제이디가 생각나. 그앤 항상 미소를 머금고 다녔었어
아직도 그날이 올 것 같아?
아니
넌 내가 그걸 혼자서 안고 갈 필요가 없단 걸 알게 해 줬어
보더타운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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